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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추천]희망이 만들어낸 기적의 힘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9-01-30 클릭:

편집/기자: [ 최화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발표시간: [ 2019-01-29 15:24:10 ] 클릭: [ ]

에세이집《살아온 기적, 살아갈 기적》(한국작가 고 장영희)은 여러 편의 짤막한 에세이로 구성되여있다. 매 한편의 에세이가 모두 자신 나름의 개성과 매력을 갖고 있어 어느 것이 제일 좋다고 하기 어렵다.

첫이야기《다시 시작하기》부터가 인상적이다.《다시 시작하기》에서 작가는 뉴욕에 있는 주립대학교에서 6년의 류학생활 끝에 마침내 학위론문을 거의 마무리짓고 심사만 남겨놓은 채 행복한 귀국 꿈을 꾸고 있었다. 어느날 친구의 집에 가서 차 한잔을 하고 있었는데 친구의 딸이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전해왔다. 바로 도둑이 차트렁크를 열고 그녀의 짐꾸러미를 몽땅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였다. 2년간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완성한 론문이 송두리째 날아간 것이다. 그녀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였고 5일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워만 있었다.

그녀는 거울속의 헝클어진 머리에 창백한 유령 같은 모습을 한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보았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그녀의 마음속 깊은 곳에서 ‘괜찮아, 다시 시작할 수 있어… 론문 따위쯤이야’라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이였다. 선택의 여지가 없어서 본능적으로 자기 방어를 하고있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예고 없는 순간에 절망이 왔 듯이 예고 없이 찾아와서 다시 속삭여주는 희망의 목소리였다. 그렇게 그녀는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다시 론문을 써냈다.

작가의 이 에피소드는 모든 다시 시작하는 길에 놓인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이야기이다. 절망과 희망은 늘 우리 가까이에 있다는 것, 넘어져 주저앉기보다는 차라리 일어나 걷는 것이 좋다는 것을 보여주는 글이다. 현실에서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우리는 ‘기적’이라 부른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기적은 지금 이 순간도 전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책은 이외에도 저자가 겪어 온 기적과 같은 다양한 이야기와 경험들 그리고 노력과 희망의 기록들을 담고 있다. 그녀는 암투병이라는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악착같이 자신의 삶을 살아왔다. 장영희라는 사람의 흔적을 이 세상에 남기기 위해 애 썼으며 그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이다.

“나쁜 운명을 깨울가봐 살금살금 걷는다면 좋은 운명도 깨우지 못할 것이 아닌가, 나쁜 운명, 좋은 운명 모조리 다 깨워가며 저벅저벅 당당하게, 큰 걸음으로 살 것”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한번 사는 인생, 있는 힘껏 최선을 다해 살아가라고도 말한다.

지금 이 순간, 희망과 위로의 손길이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장혜령(중앙민족대학교 조문학부 학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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