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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따구리는 어떻게 뇌손상으로부터 안전할가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9-03-27 클릭:

2019-03-26 15:41:32

딱따구리는 부리를 리용해 나무를 끊임없이 쫏는다. 나무를 쫏는 리유는 둥지를 만들기 위함이거나 먹이를 찾기 위해서이다. 이런 특징 덕분에 실제 딱따구리를 본 적이 없는 사람도 딱따구리를 많이 알고 있다. 그런데 부리를 리용해서 나무를 쪼면 머리에 강한 충격이 가해질텐데 딱따구리의 뇌는 왜 괜찮은걸가.

사람의 경우 머리에 충격을 받으면 뇌진탕 증상을 보인다. 물론 사람에게 나타나는 증상을 딱따구리에 똑같이 적용할 수 없다.

딱따구리는 초당 10~20번, 시속 21~25킬로메터의 속도로 나무를 쫏기때문에 큰 충격이 발생한다. 그 충격이 무려 중력가속도의 1000배라고 한다. 그럼에도 괜찮다는 것은 충격을 완화하는 어떠한 장치가 있다는 것이다. 이에 관심을 가진 연구자들이 비밀을 밝히고자 하고 있는데 아직 명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하지만 주목할 만한 연구자료들이 있고 최근에도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1976년 딱따구리의 두개골을 해부하고 발표한 론문에 따르면 딱따구리의 두개골 앞부분은 해면구조 즉 기공층으로 되여 있어서 탄성이 강하고 머리 전체를 둘러싼 설골층 덕분에 머리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고 한다.

해당 론문에 따른 주장이 정설처럼 전해지고 있는데 이와 관련해 2011년 북경항공항천대학의 연구팀에서는 초고속 촬영과 엑스선 촬영, 컴퓨터 모델링 등을 활용해 명확한 리유를 밝히고자 실험을 진행했다.

그들이 발표한 론문에 따르면 우, 아래 부리 길이의 차이도 충격완화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딱따구리의 부리를 봤을 때 외관상으로는 웃부리가 아래부리보다 약 1.6밀리메터 정도 길어보였지만 실질적으로 충격을 받는 단단한 뼈구조는 아래부리가 웃부리보다 1.2밀리메터 길었다고 한다.

연구팀은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해 부리 길이를 조절해가며 부리 길이가 다를 때 충격의 세기를 계산해봤고 실질적으로 충격을 받는 아래부리의 뼈구조가 웃부리보다 길었을 때 충격의 세기가 최대 18배까지 약해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그리고 두개골 앞부분의 해면구조와 설골층 등과 함께 뇌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런데 2018년 3월 미국 보스턴의과대학 연구팀에서 딱따구리도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내용의 론문을 발표했다. 론문에 따르면 사람이 뇌에 손상을 입었을 때 타우 단백질을 대뇌에 축적하는데 딱따구리의 대뇌에서도 이 물질을 발견했다고 한다.

딱따구리 종 중에서 나무를 쫏지 않는 종에서는 타우 단백질이 검출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딱따구리도 뇌손상을 입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 딱따구리가 유리창 등에 부딛쳐 뇌진탕으로 숨진 사례도 있다.

딱따구리의 비밀을 밝혀낸다면 앞으로 인간이 뇌 손상을 예방할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뇌진탕이 발생하기 쉬운 스포츠 등에 활용해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살릴 수 있게 될 것이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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