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09:42:08
임효평과 세르지오 카나베로
중국과 이딸리아 의사가 개와 원숭이를 상대로 한 머리이식 수술에 성공, 곧 인간의 머리이식도 실험할 예정이라고 향항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남화조보)가 29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과의사인 임효평(任晓平)과 이딸리아의 신경외과의사인 세르지오 카나베로(塞尔吉-卡纳瓦罗)는 최근 개를 상대로 머리이식을 한 결과, 개가 정상적으로 걸을 수 있었다는 연구론문을 과학저널에 실었다. 이들은 개의 척수 신경을 완전히 정복함에 따라 실험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인간에 대한 머리이식 수술도 조만간 실시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번 수술은 할빈의과대학에서 이뤄졌으며 개의 머리 이식 수술 장면 등이 비디오로 촬영됐다. 이들의 론문은 미국의 의학저널인 ‘서지컬 뉴롤로지 인터내셔널’에 실렸다. 이번 수술에 참여한 임효평은 인간에 대한 실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나베로는 “미국과 유럽은 륜리적 문제로 인간의 머리이식을 허용하지 않고 있어 중국에서 이를 시도해보고 싶다”면서 “중국은 우주개발에서 기후변화까지 서구를 앞서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간 머리이식 실험에 약 1억딸라 정도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은 생명륜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 아직 정립되지 않아 이같은 실험을 하는 것이 비교적 자유롭다. 지난해 중국의 과학자 하건규(贺建奎)가 에이즈 면역력을 갖도록 유전자를 편집한 아이를 출생하게 하는데 성공했다. 이후 전세계적인 비난에 휩싸였었다. 만약 인간머리 이식 실험을 진행한다면 전세계적인 비난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남화조보는 전망했다. 과학자 하건규.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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