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실험에 나서

2019-04-08 13:27:34

베트남 대형마트인 빅C의 하노이 매장이 지난 1일부터 채소류 포장에 바나나 잎을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베트남 중부와 남부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빅C는 또 손님에게 비닐대신 옥수수 가루로 만들어 자연 분해되는 봉지를 제공한다.

다른 대형마트인 사이공도 호지민시와 빈투언성의 판티엣시 등 베트남 남부지역 일부 매장에서 채소류 포장에 바나나잎을 사용하고 있으며  베트남 남부 호지민 7군 지역에 있는 롯데마트도 최근 바나나잎으로 채소류를 포장해주는 실험을 시작했다.

쇼핑객의 반응이 좋아 롯데마트는 베트남 전역에 있는 매장으로 바나나잎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고기류 포장에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현지 온라인 매체 VN익스프레스가 3일 보도했다.  롯데마트 측은 또 종이빨대와 사탕수수 잎으로 만든 상자 등을 팔고 있다.

VN익스프레스는 일부 카페와 식당 등지에서도 대나무나 종이로 만든 빨대를 제공하는 등 플라스틱 제품 사용 자제를 위한 활동을 벌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베트남은 하루 평균 2500톤의 플라스틱 페기물을 배출하고 세계에서 네 번째로 많은 플라스틱 페기물을 바다에 버리는 국가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