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6-25 14:54:27
온열환자 급증
지구촌 곳곳이 때이른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
스페인과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이번 주 일부 지역의 수은주가 섭씨 40℃를 넘어서고 폭염이 불러온 대기 불안으로 폭풍도 닥칠 것으로 보인다고 AF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이날 내놓은 주간 예보를 통해 이번 주 후반 일부 내륙지역의 기온이 40℃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스페인 국립기상청은 "목요일(27일)부터 토요일(29일)까지 에브로 분지 북부지역의 기온이 42℃를 넘을 것"이라며 "이런 더위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영국 기상청도 이번 주 후반께 잉글랜드 중부와 남서부 지역 낮 최고 기온이 30℃대로 진입할 것이라며 24~25일 폭풍을 동반한 폭우가 내릴 것이라고 경고, 이번 열파가 거친 폭풍을 유발해 뜨겁고 습하며 불안정한 날씨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독일 기상 당국도 사하라에서 오는 온난 전선의 영향으로 이번 주 폭염이 이어지면서 지난 2015년에 나온 최고 기온 기록(40.3℃)이 깨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프랑스 기상청도 "덥고 후텁지근하며 불안정한 전선이 25일부터 파리 등 일부 지역의 수은주를 40℃ 이상으로 밀어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밖에 벨기에와 스위스도 25일부터 34~35℃의 무더위를 예보했고 그리스도 일부 지역 최고 기온이 39℃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네덜란드는 이미 12개 주에 폭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베트남 중북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41도에 달하는 불볕더위를 보이면서 수도 하노이에서 뎅기열 환자가 급증했다.
24일 일간 베트남 뉴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전날 중부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1도를 기록했고, 북부지역에서도 39도를 나타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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