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17 09:25:41
체스코 클레멘티눔도서관 내부
도서관은 단순히 책만 읽는 장소가 아닌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역 특유의 문화를 느낄 수 있어 유명 관광명소가 되기도 한다.
그래서 려행을 하다 보면 지식의 보고답게 오랜 력사를 가진 도서관을 많이 만나게 된다. 고대 서적이나 유명 작가의 필사본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가기도 한다.
북경대학출판사에서 출간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에 실린 세계에서 아름다운 도서관들을 소개한다.
◆체스꼬-클레멘티눔
바로크 양식의 도서관 복도에 들어서면 마치 성당을 방불케 하는 천장 벽화와 고풍스러운 건물 내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책을 좋아하지 않아도 가고 싶어질 것 같은 고풍스러움을 자랑하기에 체스코의 유명 관광명소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도서관에는 중세 필사본 등의 희귀자료를 포함한 600만권의 책이 소장되여있으며 매일 아침 10시에는 가이드 투어가 있다고 하니 쁘라하에 가게 된다면 꼭 들려보아야 할 곳중 하나이기도 하다.
◆덴마크-쾨뻰하븐 왕립도서관
1999년에 완공된 도서관이다. 일명 ‘검은 다이아몬드’라고도 불리운다. 밤이 되면 건물 중간부의 아트리움의 유리벽을 통해 나오는 불빛과 검은 빛을 띠는 건물이 어우러지는 모습이 매혹적인 도서관이다. 콘서트홀, 전시공간, 카페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쾨뻰하븐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곳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가이드 투어가 있다.
◆미국-뉴욕 공립도서관
세계 5대 도서관중 하나이자 뉴욕을 대표하는 곳이기도 하다. 도심 속에 자리한 하얗고 웅장한 대리석 건물이 마치 박물관을 련상케 한다. 도서관 내에는 3800만 점이 넘는 도서와 소장품들이 무려 120킬로메터에 달하는 책꽂이에 전렬되여있다. 쉐익스피어의 첫 작품집, 제퍼슨의 독립 선언문 자필 원고 등 희귀본도 다수 소장하고 있다.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에 무료 가이드 투어가 있다.
◆아일랜드-트리니티 컬리지 도서관
전세계적으로 중세 기독교 예술의 가장 주목할 만한 작품중 하나인 켈스의 서로 유명하다. 입장권을 구매하고 들어서면 보이는 전시공간은 1층과 2층으로 이루어져있는데 1층에는 켈스의 서를 포함한 여러 고서적의 필사본들이 전시되여있다. 상단의 사진에서 보이다싶이 65메터의 긴 길이를 자랑하는 2층은 일명 ‘긴 방’으로 불린다. 약 20만권에 달하는 귀중한 도서, 필사본들이 보관되여 있다.
◆독일-슈투트가르트 도서관
도서관의 내부 공간의 대부분이 하얀색으로 이루어져 있어서 도시적이고 깔끔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서관의 중심부가 하나로 련결되는 이 공간은 심장이라 불리우기도 한다. 도시의 정신적 구심으로 상징성을 강조하며 로마의 판테온 신전에서 령감을 받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이다. 건물 외부 4면에는 4개 국어로 ‘도서관’을 표시해 두었다. 북쪽은 독일어, 서쪽은 영어, 남쪽은 아랍어, 동쪽은 한국어로 적혀있다.
◆이집트-알렉산드리아 도서관
학문과 예술의 상징이며 세계 최초의 공공도서관이다. 2002년에 새로 개관한 도서관은 개관하기까지 전세계 많은 국가의 참여가 있었던 만큼 도서관의 외벽에는 전세계 각 언어의 문자가 새겨진 석판들이 장식되여있다. 현재 서적이나 자료는 50만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에는 알렉산드리아에 산재했던 지역 도서관에서 수집된 고서와 5000권에 이르는 중세의 주요 과학서들이 포함되여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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