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7-23 09:18:18

무하맛 5세(50세, 오른쪽)와 옥사나 보예보디나(26세).

지난해 24세 년하의 로씨야 모델과 전격 결혼했던 말레이시아의 전 국왕 무하맛 5세(50세)가 약 1년 만에 리혼했다고 현지 언론 뉴스트레이츠타임스가 전했다.

신문은 이날 1면에 무하맛 5세와 로씨야 모델 출신 옥사나 보예보디나(26세)가 리혼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난달 22일 싱가포르의 샤리아(이슬람률법) 법원에 리혼서류를 제출했고 이달 1일 리혼을 확정했다. 구체적 리혼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들이 결혼한지 두달 만에 리혼을 예측하는 보도가 나왔지만 보예보디나의 임신사실이 공개된 후 불화설이 잠시 잦아들었다. 그러나 끝내 리혼에 이르렀다.

둘의 결혼은 세계적 화제를 모았다. 립헌군주국인 말레이시아의 실권자는 총리이며 9개 주(州)의 통치자가 돌아가면서 5년 임기의 국왕을 맡는다. 무하맛 5세는 결혼 후 약 반년이 지난 올해 1월 돌연 퇴위를 발표해 말레이시아 력사상 최초로 중도 퇴위한 군주가 됐다.

보예보디나는 결혼 당시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년시절의 사진, 학력, 무하맛 5세와의 사랑이야기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둘은 2017년 봄 유럽에서 보예보디나의 지인이며 유명 보석디자이너인 제이컵 아라보를 통해 처음 만났다. 장거리 련애를 하다가 지난해 6월 결혼했고 올해 5월 보예보디나는 아들을 출산했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