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28 09:28:11
찌는 듯 무더웠던 여름이 끝나고 다시 ‘아자!’를 외치는 가을이 시작되는 요즈음 꼭 한번 읽어보면 좋은 올 하반기 인문교양 도서들을 추천한다.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야마구치 슈의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일본 아마존 인문, 교양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렸다. 살모가 비즈니스 현장에서 철학적으로 생각하고 답을 도출하는 법을 알려주는 실용철학서이다. 세계 1위 경영, 인사 컨설팅 기업 콘페리헤이그룹의 시니어 파트너인 저자는 대학교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미학미술사를 공부한 ‘문사철’ 출신이다. 경영에 관한 정식교육은 한번도 받지 않았지만 컨설턴트로서 경영 전반에 걸친 기업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은 적은 없다. 눈앞의 상황을 철학이나 심리학, 경제학 개념에 맞춰 생각하면 언제나 해결의 실마리가 보였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컨설턴트답게 저자는 난해하거나 고리타분한 이야기는 빼고 바로 지금 우리 삶에서 벌어지는 문제와 그 해결책에 주목한다. 비즈니스기회를 찾고자 할 때는 프레드리히 니체의 ‘르상티망’을 사용하고 다른 사람과 대화하기가 힘들 때는 에드문트 후설의 에포케를 처방하는 등 일과 삶의 모든 과제를 철학으로 해결한다.
《설득의 심리학》 로버트 치알디니의 《설득의 심리학》,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진리로 통하는 설득의 원칙, 변화를 읽고 마음을 끌어당기는 우리 시대 최고의 자기계발서이기도 하다. 이 책은 초판이 나온 뒤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설득과 승낙, 립장 변화와 관련된 연구가 계속되면서 새로운 지식이 축적되였고 이전에 발견하지 못했던 사실들이 속속 드러났다. 연구자료와 심리학적 접근방식도 더 광범위해지고 다양해졌다. 대중문화와 신기술 분야도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다양한 문화권을 대상으로 한 비교문화적인 사회연구도 활발해졌다. 이러한 환경변화 속에서 사람들은 설득의 원칙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을가? 부당하고 불공평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을가? 설득의 무기를 더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은 없을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해답은 곧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게 해줄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변화의 첫걸음이 될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아서》 빅터 프랭클의 《삶의 의미를 찾아서》, 신경정신과 의사이자 로고테라피 학파를 창시한 빅터 프랭클의 초청 강연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다른 정신료법과 구별되는 로고테라피 체계의 고유한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로고테라피를 이루고 있는 3대 근원을 밝히고 로고테라피의 특성을 들면서 새로운 가치관을 세워야 한다고 설명한다. 로고테라피가 전통과 가치관이 혼란스러워지고 있는 현대에 필요한 정신의학이라 작가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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