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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렇구나 독에 내성을 가질 수 있을가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9-10-24 클릭:

2019-10-23 08:26:13

나쁜 것은 ‘독이 된다’고 표현하고 좋은 것은 ‘약이 된다’고 표현한다. 독과 약은 서로 반대말로 쓰이고 있다. 하지만 독과 약이 정말 서로 반대되는 존재일가?

독과 약의 량면성은 사실 동일한 하나의 실체에서 비롯되며 신체에 투여된 용량이 독이 될지 혹은 약이 될지를 결정한다. 그렇다면 적은 량의 독을 오래동안 점차 늘여 복용한다면 내성으로 해독제가 될 수 있을가?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 한 나라의 왕이 있었다.

그 ‘독한 남자’는 폰투스를 다스렸던 미트리다테스 6세이다. 그의 궁전에는 독초 정원이 있었는데 이곳에서는 다양한 독초들뿐만 아니라 독버섯과 전갈을 길렀다. 실험대상은 주로 자신이 소유한 노예나 하인이였고 자신의 몸도 독극물 실험의 대상으로 사용했다. 미트리다테스는 매일 적은 량의 독을 자신에게 투여했다. 투여량을 점진적으로 높여 독에 대한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그가 이토록 독에 집착했던 리유는 독살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였다. 선왕이였던 아버지가 정적에 의해 독살당했고 언제든지 자신을 독살할 수 있는 정적이 주변에 많았다. 그래서 그는 자신을 죽일 독에 대비하고 누군가를 죽일 독을 만들어야 했다.

모든 정적을 제거하여 절대 왕권을 계속 유지할 것만 같았던 미트리다테스는 그의 아들인 파르나케스가 일으킨 반란 때문에 왕좌에서 내려왔다. 미트리다테스는 투옥됐고 처형을 앞두게 되였다. 절망에 빠진 그는 음독 자살을 시도하지만 실패했다. 평소에 많은 독을 너무 많이 섭취해온 덕분에 독에 대한 내성이 형성되였기 때문이다.

미트리다테스가 내성을 기르기 위해 평소 먹었던 독은  만능해독제로 알려지게 되였고 후대 사람들은 그의 이름을 본 따 해독제에 미트리다티움이라고 이름을 지었다. 미트리다티움은 정말 탁월한 해독제였을가? 물론 그것은 단순한 진통제였을 것이다.

이처럼 독약에 대한 면역력을 길러 ‘불멸의 사나이’가 되는 것이 가능할가? 일부 약물에 대해서는 면역력이 가능하긴 하다. 중독성이 높은 아편, 헤로인, 코카인 등이 이런 약물에 포함된다. 약물 중독자들은 중독과 더불어 약물의 용량을 계속해서 늘이는데 이렇게 늘어난 용량은 처음 복용하는 사람들에게는 치사량이다. 하지만 오래동안 약물을 복용한 사람들은 뇌 안에서 수용체의 수자가 늘어나 처음 복용했을 때의 용량으로는 원래만큼의 쾌감을 느끼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처음 복용한 사람이 겪을, 생명에 위험한 반응(뇌간으로 인한 호흡 중지)도 일어나지 않게 된다. 약물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이 함께 생기는 것이다.

적게 먹는다면, 독은 약이 될 수 있을가? 아니다. 모든 약은 과량으로 복용했을 때 독이 되지만 역으로 모든 독은 적게 복용한다고 약이 되지는 않는다. 치사량이 되지 않게 독을 희석시킨다면 먹고 바로 죽지야 않겠지만 건강에는 몹시 해롭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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