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국에 걸쳐 4곳 행사장 마련 2019-12-24 09:04:28
저물어가는 한해를 마무리하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기 위해 올해도 훈춘시에서는 12월 31일에 ‘새해맞이 기복절 행사’를 진행한다고 19일 훈춘시당위 선전부가 전했다.
료해에 따르면 기복절(祈福节)은 훈춘시가 2001년부터 시작해 해마다 진행해온 새해맞이 경축행사인데 3국의 접경지대에서 ‘새해 첫 일출 감상’이라는 특별한 체험을 하기 위해 해외 관광객들이 유난히 많이 몰리며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특히 2010년부터 훈춘시는 ‘생동감 넘치는 두만강, 활력이 넘치는 3국 도시’를 주제로 내걸고 변경을 맞대고 있는 조선, 로씨야와 손잡고 기복절의 규모와 영향력을 일층 승격시켰는바 기복절은 현재 훈춘시에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관광행사로 꼽히운다.
올해 기복절은 훈춘 도심, 방천풍경구, 로씨야 하싼진, 조선 두만강시 등 4곳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인데 그중 주행사장인 방천풍경구 조선족민속촌에서는 새해맞이 문예공연, 동북아국가 려행사진 전시회, 훈춘시 사계절풍경사진 전시회, 축복 전하기 활동, 영신납복(迎新纳福) 활동, 민속풍정 문예공연, 민족음식 전시, 첫 해살 맞이하기 활동, 등불야회, 국기게양식 등 행사들이 펼쳐질 예정이다. 훈춘 도시구역에서는 훈춘시 려행사들과 로씨야 관광객들의 경축활동이 열릴 예정이고 로씨야 하싼진과 조선 두만강시에서는 훈춘시와의 합동불꽃놀이외에도 관광객들을 위한 이국풍정 체험활동을 마련했다.
행사는 31일 저녁 8시 30분에 시작해 1월 1일의 일출을 바라보며 새해의 소원을 비는 것으로 막을 내리게 된다.
리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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