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版
현재위치:페이지-새책소개-문과생이 쓴 과학도서□ 신연희
 
문과생이 쓴 과학도서□ 신연희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0-01-03 클릭:

책지기를 만나다

2019-12-18 09:07:33

《나는 롱담으로 과학을 말한다》는 꼭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이 리뷰를 작성하는 지금, 아직 반은 읽지 못하고 남겨둔 채 있다. 한꺼번에 읽어버리기가 너무 아쉬워 아껴두고 잘근잘근 거리고 싶으니깐. 창문너머로 햇살 따스하게 비춰들 때, 남은 반을 읽을 타산이다.

아직 읽고 있는중이라 전체적인 리뷰는 아니다.

‘지식을 향유한다’니 참 멋진 말인데, 과학을 롱담으로 말한다니 어딘가 낯설고 불편하기까지 하다. 게다가 저자 오후는 과학자도 아니다. 웬걸, 문과생이란다. 그런데 어떻게 과학을 말할 수 있을가? 수많은 과학책이 그러했듯, 이 책도 당연히 따분할거라던 편견을 깨부순 저자의 비장한 ‘무기’는 바로 ‘롱담’이였다. 아주 유쾌하고 지적인 방식으로 이 책은 과학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넓지만 깊게, 롱담처럼 과학을 쉽고 재밌게 리해하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본다. 작가조차 수학을 좋아했지만 예술을 좋아해 문과를 선택한 리력이 있어 모든 사람들이 리해하기 쉽게 씌여져있다. 게다가 친절하게도 난이도까지 표시했다.

책은 과학기술에서 시작해 력사, 정치, 사회, 철학까지 인류를 바꿨지만 누구도 알려주지 않은 기술들의 전말을 그토록 웃기게 밝힌다. 인류 최강 악당을 통해 바라본 질소비료, 진시황과 프랑스 혁명을 넘나드는 단위 이야기, 플라스틱의 과거와 현재, 성전환이 사회에 전하는 메시지, 미국과 쏘련의 좌충우돌 우주 과학이야기, 우리의 작은 일상을 잠식하는 빅데이터와 맨날 욕먹는 기상국 직원들을 향한 헌사까지, 오후는 7개 과학분야에 담긴 각각의 사연들을 버무려서 맛있게 독자들에게 전달했다.

특히 ‘허세가 쏘아올린 작은별: 까라면 까는 쏘련의 우주 로동자들’은 혼자 낄낄거리면서 읽었다. 옆에 누군가 있었다면 굉장히 민망했을 것 같다.

그만큼 책은 가볍게 읽지만 깊숙하게 자리잡는 과학이야기책이다. 그럼 이 책을 통해 부족한 과학지식을 가득 채우고 기술을 익할 수 있을가?

저자의 답변은 명쾌하다.

‘꿈 접으시라. 책 한권으로 그런게 가능했다면 우리가 여태껏 과학을 모를리 없다. 과학과 기술 관련 지식은 자주 접하지 않아서 어렵게 느끼는 것도 있지만 실제로 어렵다. 우리가 그 모든 걸 아는 건 불가능하다.’

가벼워보이면서도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는, 하지만 꼭 필요한 과학적 접근을 이루고 있는 책이다.

대단한 지적 호기심이 없더라도 괜찮다. 그냥 소소한 지적 허영심만 있어도 충분히 이 책을 읽을 수 있다. 량이 많은 듯 하지만 저자의 유머감각이 섞여져 읽기에 편한 과학책이다. 맨 뒤를 보니 많은 참고자료가 적혀 있다. 책과 론문도 있지만 과학잡지나 신문도 있다. 저자는 팍드는 성격을 가진 데다가 위트가 넘치는 사람인 듯 하다.

최소한 문과생이 쓴 과학서적이라면 읽는 문과생도 리해하기 쉽지 않을가? 그래서 그런지 생활과 밀접한, 그리고 한번쯤은 떠올려봤을 주제들이 많다. 긴 호흡이 필요하지 않아 지루하지 않은 게 큰 장점이다. 깊이있는 내용이 아니더라도 여기저기 작가의 센스가 돋보이는 데 개인적으로는 중간중간 끼워넣는 멘트가 인상깊다.

이 책이 최근에 읽은 책중에 가장 훌륭한 책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여러 훌륭한 책중의 하나임에는 분명하다. 누구에게든 추천할 수 있다.


인쇄 | 창닫기
1600*900화소、IE8.0이상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소유:연변도서관 Yan Bian library Copyright 저작권소유
주소:길림성 연길시 문화거리 399 호
吉ICP备07003547号-1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5号
근무시간:여름 8시 30-17:00, 겨울 8시 30-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