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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족의 교육법, 아빠와 함께 떠난 세계려행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0-01-06 클릭:

2020-01-04 09:36:57

요즘처럼 “내집 마련”이 어려운 시기, 딸아이를 위해 기꺼이 집과 차를 팔고 려행길에 오른 조선족 “80후(后)” 아빠가 있어 화제다.


알만한 사람들은 안다는 “爸爸带你去看世界“계정을 운영하고 있는 운영자 주춘섭(38세)씨는 2015년까지만 해도 상해에서 제법 잘 나가는 이벤트 회사를 운영하던 “사장님”이였다. 


요즘 같은 불경기에 상해에서 10년 가까이 운영한 회사를 갑자기 그만두고 “놀러” 다닌다니 모두가 의아해 하였다. 


주춘섭씨는 왜 잘 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집과 차도 처분하였냐는 기자의 질문에 “세상 모든 문제에 있어 답안이 하나일수가 없는데 답안을 하나로 정해 놓고 교육하는 현 제도가 못마땅하여 아이에게 세상은 넓고 크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세계 려행길을 택하게 되였습니다.”고 답했다. 


주춘섭씨는 딸 주은서(7세,2013년생)를 위해 먼저 5년 세계려행 계획을 세웠다. 려행목적은 첫째도 둘째도 딸애를 위해서였다. 주요하게 딸애에게 넓고 큰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다.


2015년, 주춘섭씨 부부와 딸 은서, 이렇게 그들만의 려행이 시작되였다. 세식구는 가장 처음으로 중국의 첫 개혁개방 도시인 심수를 선택했다. 오직 캠핑카 한대로 시작했다. 현재까지 은서네는 심수,복건,하문, 위해, 대련 등 중국 60여개 도시를 려행하였다.


려행 도중 은서에게 가장 큰 수확이라면 사교성이 늘고 활발해 진것이다.원래 수줍음이 많고 낯가림이 심하던 은서는 누가 먼저 인사를 건네도 아빠 뒤에 숨기 바빴는데 그동안 려정에서 만난 수많은 “친구”들 덕분인지 성격이 활달해지기 시작하였다.


주춘섭씨 가족은 주요하게 유명 관광지보다 려행하는 곳의 지방 음식, 문화, 생활체험 등에 요점을 두었다. 


이야기를 나누다 려행에 관한 정보나 주의점에 대해 모르는것이 없어 보여 주춘섭씨에게 은서가 태여나기 전에도 이렇게 려행을 즐겨 다녔냐고 묻자 “려행”의 “려”자도 몰랐다며 심지어 려행을 싫어한다고 우스개소리로 답했다. 


중국을 거의 다 려행한 주춘섭씨 가족은 우리 나라보다 교육이 앞선 유럽을 려행하고픈 마음에 비자 신청하였지만 무슨 영문인지 “퇴자” 맞았다고 한다.


이에 주춘섭씨는 먼 외국보다는 먼저 가까운 나라를 선택해야겠다고 마음먹고 동남아시아 려행을 선택했다. 그 첫 나라는 태국이였다.


태국이라는 소리를 접하자 주변에서는 애 데리고 태국가서 무얼 하냐고 말리기 바빴다. 그도 그럴것이 태국이라는 나라가 우리에게 심어준 첫 인상은 “人妖”, “밤문화”였기때문이다. 


그러자 주춘섭씨는 “제가 왜 애를 데리고 그런 장소를 다니겠습니까?” 면서 도리여 상대를 멋쩍게 하였다. 태국에서 은서는 태국문화를 접하기 위해 한달동안 국제유치원을 다녔다. 첫 유치원 하교길에 은서의 첫 한마디는 “재미있다”였다고 한다. 언어도, 피부도, 생활도 모두 달랐건만 은서의 “재미있다”는 한마디에 주춘섭씨는 한시름 놓였다.


그후 은서는 또 인도네시아 발리도에서 국제학교를, 또 필리핀으로 날아와 당지 가정교사를 찾았다. 가정교사한테서 은서는 필리핀 국가의 식습관, 문화등을 영어로 배워냈으며 반년이 지나니 은서는 영어가 저절로 들리기 시작하였으며 영어 대화가 가능해졌다. 이젠 웬만한 영어소통에는 문제 없다고 한다.


동남아시아에서 은서가 배운건 영어 뿐만이 아니였다. 바다가에서 수영과 서핑(冲浪) 수준 또한 웬만한 어른 못지 않았다. 전문적인 강사의 교육이 없이 주춘섭씨가 직접 가르쳤다.


어린애가 싫다고 답할뻔 한데 은서는 이것을 스포츠가 아닌 놀이로 생각한 탓인지 힘들다는 소리 한마디 없이 아침 해가 뜨기 바쁘게 자꾸 나가 놀자고 조른단다.


2019년 12월 6일, 은서네는 필리핀 생활을 접고 겨울을 만끽하려 고향인 연변으로 돌아왔다. 올해 스키경력(单板) 3년째인 은서의 스키 실력은 어마어마 하다. 


2015년 당시 회사를 그만두고 려행길에 오른 선택에 대해 후회없냐는 기자의 질문에 5년간 은서의 성장과정을 지켜보면서 여태껏 자신이 한 선택중에서 가장 잘한 선택 같다고 답했다. 



주춘섭씨의 앞으로의 계획은 중국에서 캠핑카로 러시아로 가서 유럽 일주를 하는것이라고 한다. 은서네의 또 다른 려행을 기대해 본다.



연변일보 김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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