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7-26 08:55:53
달콤하면서도 부드러운 맛의 무화과는 단백질 효소가 많이 들어있어 소화를 도와주며 변비예방의 효능도 함께 가진 과일이다. 무화과는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가?
무화과를 고를 때는 꼭지가 마르지 않고 적당히 촉촉한 상태인 것이 좋다. 또 반지르르한 광이 나면서 자주빛 혹은 적갈색이 도는 무화과일수록 당도가 높다. ‘초록색 무화과를 숙성시켜 먹으면 더 맛있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으나 무화과는 수확 이후 더 이상 익지 않는 과일이다.
무화과는 서늘한 곳에 보관해두는 것이 좋다. 상온, 랭장 보관 모두 가능하지만 금방 물러지기 때문에 구입 후 하루이틀내에 먹는 것이 가장 좋다. 랭장보관시에는 키친타올 등으로 감싼 후 밀페용기에 넣어 보관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화과는 다양한 레시피로 건강에 좋은 음식을 만들어낼 수 있다.
토스트기에 살짝 구워서 바삭한 식감을 살린 식빵 우에 크림치즈를 펴 바르고 무화과를 아낌없이 올려준 다음 메이플 시럽을 뿌리고 바질잎이나 로즈마리잎을 올려 향긋함을 더하면 더 맛이 좋다. 새콤달콤한 맛을 좋아한다면 청포도, 블루베리 등을 추가해도 좋다.
술을 사랑하는 애주가라면 담금주로 만들어 마시기에도 좋다. 깨끗하게 소독한 다음 물기를 제거한 유리병에 깨끗하게 닦은 무화과를 가득 채우면서 중간중간 설탕을 같이 넣어주고 30도 이상의 담금주용 술을 가득 채워주면 완성된다. 통채로 넣지 않고 무화과를 잘라서 건조한 다음에 담금주로 만들어도 된다.
무화과를 씻을 때에는 꽃모양을 띠고 있는 부분인 무화과 밑동은 무화과의 숨구멍인데 이 부분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주의하며 가볍게 씻어서 먹어야 한다. 물에 담가놓으면 더 깨끗이 씻길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단맛이 모조리 씻겨나간 무맛 무화과를 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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