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09 08:49:29

“민족단결사업을 잘하고 중화민족 공동체 의식을 수립하려면 우선 든든한 사상적 토대가 마련되여야 하며 이런 사상적 토대를 다지는 데 가장 좋은 방법의 하나가 독서이다.” 화룡시도서관 당지부 서기이며 관장인 하숙매는 이 같은 일가견으로 자신의 일터에서 책을 담체로 민족단결의 꽃을 활짝 피워가고 있다.

그녀는 관장으로서 광범한 독자들에게 더 나은 봉사와 독서체험을 제공하려면 수준이 높고 단합된 도서관리인 대오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항상 직원과의 소통을 중시하며 여러 민족 직원끼리 서로 신임하고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언제나 최적의 근무환경을 마련하는 데 힘쓰며 직원들과 함께 민족단결에 대한 최신정책과 중요정신을 적극 학습하고 실천할 것을 격려한 덕분에 14명의 직원은 한마음한뜻으로 똘똘 뭉쳐 사업에 매진할 수 있었다.

또한 해마다 일정한 량의 조선말 서적과 간행물을 구매하여 도서의 수장량을 꾸준히 늘이고 알심 들여 도서관을 장식했는데 장고나 삼태기, 청사초롱 등 조선족특색이 있는 소품들을 곳곳에 배치했으며 복도 량켠에는 50여장에 달하는 조선족문화 전시판을 만들어 도서관을 찾는 독자들에게 조선족문화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깊이 료해할 수 있는 ‘배움의 장’을 마련하였다.

하숙매 관장은 도서관을 찾는 독자들을 잘 맞이할 뿐만 아니라 도서관을 찾기 어려운 독자들에게도 적극 다가섰다. 해마다 당창건 기념일이나 건군절 등 특별한 기념일이 되면 일군들을 조직하여 변경을 수호하는 군부대 장병들을 위문하고 초소에 책，  전자열독기계 등 물품을 증여하고 독서코너를 마련했으며 특색이 있는 민족단결 주제강연과 홍색문화 강연을 펼쳐 장병들의 문화생활을 풍부히 했다. 여러해 동안 노력한 끝에 2018년 1월 화룡시도서관에서는 164.5킬로메터 변경선의 모든 초소에 전부 독서코너를 설치했는데 이러한 사적은 CCTV 군사채널을 통해 전국에 소개되였다. 같은 해 5월 하숙매 관장의 《군민융합을 촉진하며 책향기 물씬 풍기는 초소를 건설하는 것으로 지식옹군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자》라는 제목의 사적은 ‘중국도서관 가장 아름다운 이야기 전시 활동 및 감동적인 인물’에 선정되였으며 하관장은  중국도서관 년례회의시상식에 오르기도 했다.

하숙매 관장이 관심을 둔 분야는 이 뿐만이 아니였다. 그녀는 학생들의 가슴 속에도 민족단결의 씨앗을 심어줬는데 화룡시에서 유일한 조선족 소학교인 신동소학교에 분관을 세우고 1000여권의 도서를 제공했고 투도진 신흥소학교에  류동도서역을 꾸리고 300여권의 우수한 도서들을 기증했으며 6.1아동절을 맞아 변경지역 소학교 두곳에 조선어 서적 및 독서구매카드와 문방구들을 보냈다. 여러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한편 해마다 민족단결을 주제로 한 다양한 활동도 활발히 벌렸는데 조선족 및 한족 343명의 학생이 참가한 청소년 홍색경전 랑독대회, 전 시 25명의 조선족 및 한족 학생이 참가한 ‘책향기 그윽한 화룡, 나와 책 이야기’ 대회, 방학마다 열리는 ‘민족 단결， 우리는 한가족’ 등 활동이 있다.

이 밖에 가두와 농촌에서는 13개 대표팀, 176명의 선수가 참가한 ‘책향기 그윽한 화룡, 새시대 향, 촌 사회구역 열독활동’을 조직하고 조선말과 한어말 서적들을 가득 실은 차량을 도시는 물론 농촌, 교정 곳곳에 배치하여 책향기가 물씬 풍기는 환경을 마련하였다.

하숙매 관장은 오늘도 계속 민족단결진보 사업의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며 책향기로 그윽한 민족단결의 꽃을 피워가고 있다.

                                                                                                                                     김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