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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팔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의 책들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1-11-12 클릭:

 

2021-11-10 09:12:00

올해 노벨문학상이 탄자니아 출신 압둘라자크 구르나에게 돌아간 가운데 력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작품들도 다시 주목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아마존 중국과 당당넷에서 집계한 가장 많이 팔린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책 리스트를 살펴봤다.

데르만 헤세의 《데미안》, 20세기 독일 문학가들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가를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헤르만 헤세일 것이다. 내면의 탐구자이자 자아성찰의 대표작가인 헤르만 헤세는 휴머니즘을 지향하며 고뇌하는 청춘과 자연에 대한 동경, 인간의 량면성 등을 작품에 담았다. 《데미안》은 헤르만 헤세가 1919년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판한 소설이다. 당시 문단에서 대문호로 인정받던 헤르만 헤세는 작가로서 자신의 소설이 작품성만으로 인정받는지 확인해보고 싶었고 그 결과는 성공적이였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무명작가 ‘에밀 싱클레어’를 궁금해했고 헤르만 헤세는 자신이 ‘에밀 싱클레어’라는 사실을 밝히고 1920년부터 저자 이름을 헤르만 헤세로 바꿔 출판했다. 《데미안》은 1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재출발을 다짐한 헤르만 헤세에게 제2의 출발점과 같은 작품이다. 자아 찾기를 삶의 목표로 삼고 내면의 길을 지향하면서 현실과 대결하는 령혼의 모습을 치밀하게 그려냈다. 헤르만 헤세는 나를 찾아가는 길이자 치렬한 성장 기록인 《데미안》을 통해 세상의 수많은 ‘에밀 싱클레어’가 삶의 근원적인 힘을 깨닫기를 바랐다. 그리고 그때 비로소 내면에서 울려퍼지는 운명의 목소리를 듣게 될 거라고 확신했다.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20세기의 지성이자 실존주의 문학의 대표 작가 알베르 카뮈는 현실에서 소외되여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소설, 젊은 무명 작가였던 알베르 카뮈에게 세계적 명성을 안겨준 이 작품은 현실에서 소외되여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다.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기존의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뫼르소, 그는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 청년이다. 그런 그는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여버리는데 변호사와 재판관, 사제 등 그를 도우려는 누구도 뫼르소를 온전히 리해하지 못하고 그 또한 주위 세계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카뮈는 이처럼 자신을 둘러싼 것들에서 철저하게 소외된 뫼르소의 삶, 죽음에 이르러서야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기 자신과 세계를 똑바로 마주하게 되는 그의 모습을 통해 억압적인 관습과 부조리 속에 살아가는 고독한 현대인의 초상을 그린다.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설국》, 일본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작품인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이 작품은 어떤 상으로 소개되기 보다는 그 자체의 서정적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것이 책에 대한 례의일지도 모른다. 이미 여러번 번역되여 많은 사람들이 읽은 책이지만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백미랄 수 있는 '눈 지방의 정경을 묘사하는 서정성 뛰여난 감각적인 문체'를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번 읽어도 여전히 감동을 준다. 이 작품의 특징은 인물과 배경 묘사가 치밀한 데 반해 그안의 두드러진 줄거리가 없다는 것이다. 인간 행위의 유한함을 자연의 무한함에 비교하려고 했던 저자의 의도를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다.

유럽의 허무주의, 미래파, 표현주의의 영향을 받은 일본 문학 류파인 신감각파를 대표하는 작가이다. 난해한 문체 속에 내밀하게 숨겨진 탐미와 죽음, 그 미학적 경지의 불가해성으로 일본 평론가들 사이에서 조차 그의 언어체계가 보여주는 의미망에 대한 론난이 끊이지 않고 있다.

주제 사라마구의 《눈먼 자들의 도시》, 주제 사라마구의 이름을 널리 알려준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 도시 전체에 ‘실명’이라는 전염병이 퍼지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소설은 시간적 공간적 배경이 확실하지 않으며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 또한 따로 없는 것이 특징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이름이 아니라 ‘눈이 멀었다’는 사실 그 자체이다. 작품 속의 인간들은 물질적 소유에 눈이 멀었을 뿐만 아니라 그 소유를 위해 자신의 인간성 조차 잃어버린 장님들인 것이다. 수용소에 강제 격리되여 각자의 리익을 챙기는 눈먼 사람들, 이들에게 무차별하게 총격을 가하는 군인들의 폭력, 전염을 막기 위해 수용조치를 내린 랭소적인 정치인, 범죄집단을 방불케 하는 폭도들이 등장한다. 이 소설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을 잃었을 때에야 가지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된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풍자한다. 그러나 이 소설에 현대 사회의 어두운 면만 있지는 않다. 처음으로 눈이 멀어 수용소에 갇히는 인물들은 함께 서로의 고통을 나누고 의지하며 도와가는 진정한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사라마구는 이들의 모습에서 인간이 살아가는 본질적인 리유를 제시하고 있다.

주제 사라마구의 소설은 흔히 우화적이라고 표현되는데 그는 력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사실주의와 정치적 회의주의를 실험적 문장과 살아있는 등장인물을 리용해 독창적으로 드러낸다. 그의 작품은 독자들을 몹시 긴장시키는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속에 쓰이는 문장 부호는 마침표와 쉼표뿐, 직간접 화법조차 구분하지 않는다. 마르케스 보르헤스와 함께 20세기 세계문학의 거장으로 꼽히는 사라마구는 환상적 리얼리즘 안에서도 개인과 력사 현실과 허구를 가로지르며 우화적 비유와 신랄한 풍자 경계 없는 상상력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세계를 구축해왔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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