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씨야 지하철서 시범운영 2021-12-01 08:59:42
류통업체와 이동 통신기재 제조사, 그리고 인터넷 검색업체 등이 앞다투어 간편결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간편결제 서비스란 지갑에서 현금이나 카드를 꺼내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자신의 금융정보가 들어있는 카드를 한번만 등록해두면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카드 가맹점 단말기에 스마트폰을 갖다 대는것으로도 물건을 살수 있기때문에 편리성과 신속성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 이처럼 간편결제 서비스가 새로운 지불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에서 최근들어 신체의 일부까지 활용되고 있어 IT업게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사람의 얼굴이 간편결제 수단으로 되고있는 것이다.
로씨야에서 선참 사람의 얼굴을 지불수단으로 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수도인 모스크바의 240개 지하철역에 설치된 얼굴결제 시스템 덕분에 시민들은 카드나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자유롭게 지하철을 리용할 수 있다.
얼굴 인식과 지하철 탑승방식은 현재 여러 나라에서도 활용하고 있다. 방역수요로 체온을 측정하는 방식이 이와 류사하다. 승객이 지하철입구 앞에 설치된 카메라를 응시하기만 하면 시스템이 얼굴을 인식하여 입장하는 방식이다. 결제 역시 같은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처음 얼굴을 등록할 때 자신의 신용카드로 등록하는데 이후 승객이 지하철을 타기 위해 얼굴을 인식할 때마다 등록했던 카드에서 자동으로 료금을 결제하도록 설계되여 있다.
처음에 로씨야에서는 이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운영이 제대로 될지 반신반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시스템 도입을 발표한 후 불과 하루만에 2만 5000명이 가입하면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시험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별다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3년 이내에 전체 지하철 승객의 15% 정도가 이 시스템을 리용할 것으로 로씨야 모스크바시와 지하철공사는 내다보고 있다. 특히 얼굴 인식률의 향상과 카메라수의 증가에 따라 이 시스템의 리용률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얼굴인식을 통한 결제시스템이 이번에 처음 나온 거은 아니다. 아마존회사가 운영하는 무인 슈퍼마켓에서 리용했고 그외에도 주유소나 편의점 같은 소매점에서 얼굴인식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사례도 많다. 하지만 지하철처럼 빠르게 인식해서 결제해야 하는 시스템에서 이렇게 대규모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물론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다. 가장 우려되는 것은 역시 개인정보의 류출 문제인데 보안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다면 운영이 아무리 순조롭게 진행된다 하더라도 중단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공사와 시 당국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그 이유로 고객의 사진 정보가 암호화한 생체코드로 전환되고 본래의 사진으로 복원되지도 않기 때문에 개인정보 노출의 위험이 없다는 것이다. 또한 카메라를 통한 얼굴 인식도 처음 등록할 때 입력한 생체 코드와 일치 여부만 판단하고 폐기되기 때문에 보안 문제 역시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얼굴 인식을 활용한 간편 결제 시스템은 현재 학교나 카드회사 등 여러 분야에 걸쳐서 활용되고 있다. 편리성과 신속성에서 기존의 전통적 결제 방법인 현금이나 카드는 도저히 따라잡기 힘들기 때문이다. 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