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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독서보가 선정한 12월의 도서들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2-01-13 클릭:

 

최근 중화독서보가 12월 들어 독자들의 사랑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도서 30권을 소개했다. 그중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일부 도서를 소개한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인칭 단수》, 무라카미 하루키의 작품세계를 론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일인칭 화자의 정체성과 그 역할이다. 일정한 세계관을 공유하는 하루키 월드 속의 ‘나’는 평범한 일상을 영위하며 다양한 인간관계를 맺는 한편으로 비현실적인 매개체를 통해 저도 모르는 사이 미지의 세계에 발을 들이고 그와 함께 읽는 이들을 깊은 우물과도 같은 내면으로 끌어들인다. 학생운동의 소용돌이 속에서 대학 생활을 보내고 재즈와 클래식을 령감의 원천으로 삼아온 작가의 라이프스타일을 익히 알고 있는 독자들에게 몇몇 작품은 자전적인 이야기로 보이기도 하고 취미생활에 대한 애정을 담담하게 서술하는 글은 단편소설이라기보다 에세이에 가깝게 읽힌다.

여화의 《인생》, 1994년 칸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수상작의 원작 소설이다. 망나니 같은 부자집 도련님에서 가난한 농부로 전락한 부귀의 일생을 통해 사람이 어떻게 엄청난 고난을 견뎌내는가, 극한의 상황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살아가게 하는 힘은 무엇인가를 보여준다. 소설은 농촌으로 민요를 수집하러 간 '나'에게 늙은 농부 부귀가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부유한 지주의 외아들이였던 부귀는 전문 도박꾼 룡얼에게 걸려들어 하루밤 만에 전 재산을 잃고 초가집에 사는 농사꾼 신세로 전락한다. 단 한순간에 모든 것이 바뀐 그날 이후 부귀는 운명과의 장난 같은 줄다리기, 늘 끌려 다니기만 하는 불공평한 줄다리기를 시작하게 된다. 파란만장한 력사 속에서 가족과 재산을 모두 잃고 혼자 남아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는 이 이야기는 여화를 세계적 작가의 반렬에 올린 화제작이기도 하다.

류자흔의 《삼체》, 아시아 최초로 휴고상을 수상하며 SF 거장으로 등극한 류자흔의 이 작품은 작가가 컴퓨터 엔지니어로 일하며 축적한 과학적 리론을 기반으로 독자들에게 우주에 관한 초월적인 시야를 선사한다. 1부는 지구로부터 4광년 떨어져있는 삼체 세계와 신호를 주고 받으면서 외계 문명과 조우하게 된 인류의 운명을 그리고 있으며 2부는 문명은 끊임없이 성장하고 확장되지만 우주의 물질 총량은 불변한다는 우주공리를 내세우며 우주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외계 문명과의 생존경쟁이 불가피함을 말한다. 3부에서는 외계 문명과의 전면전에서 살아남은 인류가 우주에 존재하는 더 큰 공포와 맞닥뜨리며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1부에서 3부로 이어지는 무한한 상상력은 우주에 대한 본질적인 사고를 극한으로 끌어올리며 지적 즐거움을 경험하게 한다.

류자흔은 중국을 대표하는 과학소설가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련속으로 중국 과학소설계 최고권위를 자랑하는 SF 은하상을 수상했다. 주로 중국현대사에 대한 깊은 성찰을 바탕으로 근미래의 중국사회를 묘사함으로써 중국 과학소설을 지평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화독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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