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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천외한 실험실 □ 신연희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2-09-08 클릭:

 

코디 캐시디와 폴 더허티의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 이 책은 상상만 해봤던 오싹한 죽음들을 대신 체험해준다는 어마어마한 내용이 담겨져있다. 정말 궁금했지만 직접 해볼 수는 없었던 일들에 대한 과학적 해답을 내놓는다.

놀이터에서 흙 묻히고 놀던 어린시절, 누구나 한번쯤 지구 반대편까지 가는 턴넬을 파겠다고 나서본 적이 있었을 것이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다가 거대한 고래나 상어에게 통째로 잡아먹히면 어떻게 될 지 상상해본 적도 있을 것이다. 우주복 없이 맨몸으로 우주에 가면 안 된다는 건 알겠는데 대체 어떻게 죽게 될지 궁금하지 않았을가? 하지만 이런 일을 실제로 체험한(그리고 살아남은) 사람이 없으니 아무도 그 궁금증에 시원한 답변을 내려줄 수 없었다.

《그리고 당신이 죽는다면》의 저자 코디 캐시디와 폴 도허티는 이런 허무맹랑한 질문들을 바탕으로 아주 과학적인 씨나리오를 만들어보기로 한다. 이들은 다른 괴짜 과학자들의 연구와 론문을 참고했고 무모한 도전자들의 경험담을 경청했다. 어떤 질문에는 인간이 지금까지 쌓아놓은 지식을 초월하는 답변이 필요하기도 했다. 이 책은 여러분의 밤잠을 방해하던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단, 이 책에 나온 씨나리오를 절대 따라하지는 말아야 한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맞닥뜨릴 수 있는 45가지 죽음 씨나리오를 소개하고 있다. 사람이 죽을 수 있는 방법은 셀 수도 없이 많지만 그중 가장 흥미롭고 우리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들만 추렸다. 사실 인간은 아주 사소한 일로도 죽을 수 있다. 종이에 베이거나 모기에 물리는 일 뿐만 아니라 단순히 침대에 누워 있기만 해도 죽음을 맞닥뜨릴 가능성이 있다.

대표적으로 여름이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초대받지 않은 손님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모기’들 말이다. 모기들은 어디에나 있다. 심지어 북극과 알래스카에도 있다. 이들은 매우 귀찮게 굴기는 하지만 우리를 죽일 만큼 위협적이지는 않다. 한번 물 때마다 겨우 5마이크로리터(100만분의 1리터)의 피를 빼앗아갈 뿐이다. 인간의 몸에는 피가 5리터나 흐르고 있으니 몇방 물리는 것으로는 죽을 일이 없다. 그렇다면 대체 모기 몇 마리에게 물려야 위험해질가?

저자들은 북극의 어느 용감한 연구원들 덕분에 해답에 가까이 갈 수 있었다. 이들은 무모하다고 부를 수 있을 만한 용기를 가지고(보드카의 도움을 받아) 웃옷을 벗은 후 뿌연 모기 구름 속으로 들어가 딱 1분 동안 서 있었다 재빨리 들어와 얼마나 물렸는지 확인해보니 온몸에 무려 9000방 이상을 물렸다고 한다. 이런 모기 구름 속에서는 40분만 서 있어도 2리터의 피를 잃고 치명적인 상태에 빠지게 된다. 정말 모기에 물려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된다.

물론 과학적으로 아직 일어난 적이 없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죽음도 있다. 블랙홀에 뛰여드는 것 같은 일들 말이다. 천체물리학자 닐 더그래스 타이슨은 블랙홀에 뛰여드는 것이야말로 우주에서 가장 멋지게 죽는 방법이라고 믿었다.

블랙홀은 아주 작지만 어마어마하게 큰 질량을 가지고 있어서 대단한 힘으로 주변 물체를 끌어당긴다. 빛의 속도보다 빨라야만 블랙홀의 중력권에서 탈출할 수 있다. 어디까지나 추측이긴 하지만 만약 당신이 블랙홀 속으로 몸을 던진다면 국수 가닥처럼 길게 늘어나 죽게 된다. 전혀 우리가 상상했던 모습은 아니다.

이 책은 가상의 씨나리오를 보여주지만 그저 쓸모없는 공상에만 그치지는 않는다. 엘리베이터에 갇혔을 때의 생존 지침에서부터 비행기 좌석을 고르는 요령까지 우리의 실생활과 밀착된 실전 과학 지식으로 가득하다. 물론 그 지식을 사용해야 할 상황에 맞닥뜨리지 않는 게 최선이겠지만 말이다.

례를 들면, 사실 비행기 창문 쪽 좌석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단점이 하나 있다. 만약 사고가 나서 당신 옆의 창문이 떨어져 나가게 된다면 바로 당신이 욕조의 마개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행기 외부 공기는 내부 공기보다 기압이 훨씬 낮으므로 만약 이를 차단해주던 창문이 없어진다면 내부의 모든 사람과 물건이 열린 창문으로 빨려 나가게 된다. 그런데 비행기 창문의 너비가 당신의 어깨 너비보다 좁다는 게 문제이다.

아마 당신이 창문에 끼여 머리를 비행기 밖으로 내민 채 강풍과 추위를 견디는 동안, 다른 승객들은 산소마스크를 쓸 시간을 아주 잠시나마 벌 수 있을 것이다. 이 점을 감수하고도 창가 좌석에 앉을 것인지는 어디까지나 당신의 선택이다.

저자들은 이런 최악의 상황을 다루면서도 유쾌하고 락관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간다. 각종 죽음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 결과를 소개할 뿐 아니라(마루 우의 바나나 껍질은 얼음보다 미끄럽다고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잘못 알고 있었던 사실들을 짚어주고(100층빌딩 꼭대기에서 떨어진 동전에 맞는다고 해도 정수리에 구멍은 나지 않는다), 위기가 닥쳤을 때 생존 확률을 가장 높일 수 있는 방법도 알려준다.(엘리베이터가 추락할 때 절대 당신의 균형 감각을 믿고 점프하지 말라.) 할리우드 영화에서 보여준 죽음들이 가짜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죽음은 우리에게 영원한 미지의 세계이다. 그 누구도 자신의 ‘죽음 체험기’를 다른 사람들에게 들려줄 수는 없으니 말이다. 그래서 이 책은 도저히 궁금증을 참지 못한 과학자들이 인간의 모든 지식을 리용해, 죽음에 가장 가까이 가본 결과이다. 그들의 호기심은 어떤 결과를 불러왔고 우리는 그들 덕분에 무엇을 알게 되었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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