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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가 싫은 과학적 리유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2-09-26 클릭:

 

추석명절 고향에 다녀온 젊은이들은 친척들의 이런저런 잔소리에 질렸다고 아우성이다.

결혼 언제 할거니? 살 좀 빼야겠구나, 아직도 아이를 안 낳아서 어쩌니… 대방의 정서 따위에 관심도 돌리지 않고 자기 생각만 마구 쏟아내는 이런 몰상식한 사람들에 질겁해 다시는 고향으로 가고 싶지 않다는 청년들이 많다. 그중 가장 듣기 싫은 잔소리는 ‘교제, 결혼’, ‘몸 관리’였다.

영국과 미국 등 국제공동연구팀은 청년 무직자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상태를 분석했다. 교육이나 고용, 훈련을 받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고용의지와 정신건강을 조사했더니 35%가 우울증, 14%가 불안장애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 청년들의 두배 수준이다.

연구팀은 직업을 찾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정신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며 주변의 시선이 큰 스트레스 요인으로 나타난다고 밝혔다. 일할 의지가 없다는 세간의 비난과 달리 이들은 충분히 동기부여가 돼있지만 리더십, 문제해결 능력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의 한 교수는 말하면서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대신 그들이 필요한 직업교육을 받도록 이끌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잔소리가 미치는 악영향은 취업준비생에게만 국한되지 않는다. 특히 사춘기 청소년들에게는 더욱 치명적일 수 있다. 평균년령 14세의 청소년 수십명에게 엄마의 잔소리가 록음된 음성을 들려주며 뇌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부정적 감정을 처리하는 대뇌 변연계 활성도가 증가한 반면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전두엽과 상대방 관점을 리해하는 데 관여하는 두정엽과 측두엽의 접합부의 활성도는 떨어졌다.

이는 잔소리를 듣는 동안 청소년의 뇌가 사회적 인식처리를 중단해 리성적 사고를 멈추게 한다는 말이다.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들이 “어우, 내 말은 귀등으로도 안 듣네.”라는 하소연이 어느 정도 증명된 셈이다.

미국의 피츠버그대학교 심리학과 제니퍼 교수는 이는 청소년 자녀가 부모와 충돌하는 리유를 설명할 수 있는 연구결과라고 하면서 부모가 대처방법을 바꾸면 아이의 행동과 발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잔소리는 한마디로 말하는 사람의 정서 발로일 뿐 듣는 이에게 아무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역작용이 인다는 걸 일깨워주는 연구결과이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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