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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이들의 참여로 확 ‘젊어진’ 광장무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08-21 클릭:


시원한 바람이 선들선들 불던 19일 저녁 6시,연길시인민공원 광장은 산책하거나 운동하러 나온 시민들로 북적였다. 수많은 인파속 수십명의 사람들이 모여 흥쾌한 음악소리에 맞춰 력동적인 안무를 보여주는 ‘화끈한’ 여러 팀의 광장무가 가장 눈에 띄였다.

시민들은 가던 길을 멈추고 한참 동안 구경을 하는가 하면 일부 시민들은 안무를 따라하기도 했다. “요즘 광장무는 참 신세대이고 재밌네요.” 산책하러 온 시민 김모는 예전과 많이 달라진 광장무에 신기함을 감추지 못했다.

대부분 사람들의 인상 속 광장무는 ‘아주머니’들이 광장에 모여 음악에 맞춰 간단한 무용이나 동작들을 반복하는 상대적으로 ‘느긋하고’ 가벼운 운동으로 각인되여 있다. 때문에 광장무는 중로년들만의 ‘전매특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하지만 요즘 광장무는 점점 많은 젊은이들의 참여로 음악도, 안무도 확 ‘젊어’졌다.

매일 저녁마다 다섯, 여섯 팀의 광장무 팀이 활동하고 있는 연길시 청년광장의 광장무는 그 ‘화끈한’ 변화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그 중 인원이 가장 많은 광장무 팀은 머리가 희끗희끗한 중로년들 뿐만 아니라 건장한 청년들도 수두룩했다. 일반적인 광장무 음악과는 달리 빠른 절주의 신나는 댄스곡을 선택한 이 팀은 엉덩이를 좌우로 흔들고 앞뒤로 왔다 갔다 하면서 살랑살랑 웨이브를 겸한 ‘핫’한 안무를 선보였다. 몸을 잘 놀리는 젊은이들 못지 않게 곧잘 따라하는 중로년들의 모습은 시민들의 감탄을 자아내기고 했다. 이 뿐만 아니라 두사람이 한 조로 살짝살짝 뛰면서 추는 사교댄스, 박자에 맞춰 발을 앞뒤로 움직이는 셔틀댄스는 광장무의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몇년간 꾸준히 광장무를 춰온 광장무 ‘배테랑’ 박모(60세)는 요즘 셔틀댄스에 푹 빠졌다.그는 “보기에는 어렵지만 기교만 장악하면 쉽다. 리듬감이 있어 신나고 또 젊은이들 같이 운동을 하니 활력이 넘치는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연길시 모 광장무 팀에서 ‘주력’으로 활략하고 있는 진모(34세)는 “예전의 광장무는 모두 고리타분한 춤이고 '아주머니' 광장무여서 참여하기도 멋쩍었는데 지금은 신세대 곡에 맞추어 젊은이들사이에서 류행하는 춤을 추니 여러 년령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어 너무 좋다. 점점 많은 젊은이들이 광장무에 참여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젊은이들의 참여로 한층 ‘젊어진’ 광장무에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호감을 보였다. 청년호광장에서 광장무 팀의 신명나는 셔틀댄스를 한동안 유심히 관찰하더니 ‘과감하게’ 따라해보는 연길시 시민 염모는 “음악도 신나고 춤도 재밌어 저절로 따라하게 된다. 근데 발이 생각처럼 움직여 지지 않는다.”면서 열심히 움직여 보지만 박자를 맞추기는 커녕 손발이 따로 노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은 주위 시민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료해한데 따르면 우리 주 뿐만 아니라 할빈, 곤명, 제남, 심수 등 지역에서도 점점많은 젊은이들이 광장무에 참여하고 있고 덕분에 한층 ‘젊어진’ 광장무가 선풍적인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얼마전 할빈의 62세 시민이 젊은이들과 함께 광장무를 추는 동영상은 조회수가 2000만을 넘기며 한때 화제가 되기도 했었다. 이처럼 음악에 몸을 맡긴채 나이를 잊은채 함께 어울리는 젊은이들과 중로년들의 광장무는 도시의 진풍경을 이루고 있다.

‘젊어진’광장무를 한껏 즐기고 있는 진모네 팀의 광장무 책임자는 “셔틀댄스 같은 광장무는 절주가 빠르기때문에 꼭 준비운동을 충분히 해야 한다. 특히 관절히 좋지 않은 사람들은 자칫 상할 수 있으니 무릎 보호대 같은 장비를 꼭 착용하고 본인 절로 절주를 장악해야 하며 무리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년세가 많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들은 절주가 늦은 광장무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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