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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몸과 마음이 아픈 리유, 기상병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09-04 클릭:

2018-08-31 10:34:37


기온이나 습도, 기압 등 변화로 앓고 있는 질병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질병이 새로 생기기도 한다. 이를 기상병(气象病)이라 하는데 기상병이 생기는 리유는 몸의 항상성에 있다. 사람의 몸은 기본적으로 상태를 유지하는 항상성과 변화에 적응하는 조절기능이 있다. 기상변화가 심해서 몸이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면 신체의 리듬이 깨져서 기상병이 나타난다. 주로 저기압일 때나 높새바람이 불 때, 한랭전선이 통과할 때처럼 기상조건이 급격하게 변할 때 발생하기 쉽다.

기상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의학계에서는 저기압이나 전선이 통과할 때 히스타민 같은 신경전달물질이 늘어나 자률신경에 작용해서 발작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느끼게 한다고 추정한다. 기상병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쾌적한 실내조건을 만들어야 한다. 실내기온은 20~26℃, 습도는 45∼60%로 맞춰 생활하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기상병은 다음과 같다.

◇관절염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내리면 기압이 낮아진다. 낮아진 기압이 관절의 압력을 높여 관절액이 팽창한다. 팽창한 관절액은 관절뼈의 끝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을 자극해 관절의 통증을 유발한다. 또 습도가 높아지면 연골이 관절액에서 영양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할뿐 아니라 체내의 수분액이 잘 순환되지 못해 부종이 심해진다. 이런 통증은 류마티스관절염, 퇴행성관절염, 섬유근육통(몸 여러 곳에 통증이 발생하는 병)에서 나타난다.

◇우울증

흐리거나 비 오는 날 우울해지는 것은 기상변화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와 관련이 있다. 일조량이 적은 저기압상태에서는 기분을 좋게 하는 호르몬 세로토닌의 분비량이 줄어들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돼 졸음이 오고 평소보다 우울감을 더 느낀다.

◇두통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 대기 중에는 평소에 많던 음이온보다 양이온의 량이 더 많아진다. 양이온의 량이 많아지면 체내의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두통을 유발한다. 겨울철에는 기압변화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뇌압이 평상시보다 증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혈압

여름처럼 기온이 높아지는 계절이면 몸은 열을 방출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이때 혈관이 확장되여 몸속의 혈액이 체온이 떨어지는 피부로 몰리기때문에 심장박동수가 높아지고 혈압이 떨어진다. 반대로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혈관의 수축이 활발해져 혈압이 상승한다. 이 기간에는 여름에 비해 수축기 혈압은 7mmHg, 이완기 혈압은 3mmHg 정도가 올라간다. 특히 고령의 고혈압 환자는 젊은 층에 비해 실내외 기온차이에 따른 혈압의 변화가 훨씬 심하다.

◇상처통증

우리 몸은 1기압으로 고정된 상태이기때문에 외부의 기압이 내려가면 몸안에서 몸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진다. 상처가 난 부분은 일반 피부보다 약하기때문에 압력을 더 크게 받아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태풍으로 인한 저기압은 몸의 상처가 터질 만큼 낮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치통

기압이 낮으면 충치가 있을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충치 구멍속의 가스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하기때문이다. 다른 물질로 충치부위를 채워넣어 치료한 치아라도 저기압의 상태에서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이때 기포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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