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는 세상을 이끄는 코기러기다. 스티브 잡스, 마틴 루서 킹, 에이브러햄 링컨… 세상을 변화시킨 독창적 리더들은 어떻게 사고하고 행동하는가? 책 《오리지널스》는 그 물음에 대한 답을 찾아준다.

대세에 호응하여 력사의 흐름을 유도해온 사람을 정면적인 리더라고 칭한다면 성공의 고정관념을 깨고 나만의 독창성을 갖고 난관을 돌파하는 사람들을 무엇이라 부를가? 베스트셀러 작가 애덤 그랜트는 기류에 순응하지 않고 세상을 움직이는 스타일을 ‘오리지널스’라고 칭했다.

젊은 나이에 와튼스쿨 종신교수가 된 애덤이 독창성에 대한 안광이 남보다 특수해 그의 저서가 출판되자마자 불티가 났다. 현시대는 너나없이 색다른 독창성을 갖고 외부와 경쟁에 나선다. 자신의 능력과 개성에 의해 창조된 가치로 사회의 인정을 받고 권위로 부상하려는 것이 도전자의 심리다.

하지만 그 실천과정이 이왕의 참신한 아이템에 의거해 힘차게 도전하는 모험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래동안 충분히 준비하고 노력을 경주하여 취득한 결과만이 독창성이라고 주장한 애덤의 리유가 무엇일가?

한발 앞선 우세로 성공한다는 보장이 없고 한발 뒤떨어졌다 하여 실패한다는 근거가 없다. 책의 첫머리에서 와비파커의 안경테 온라인사업을 상세히 소개한다. 네사람으로 묶어진 맴버가 모두 재학중이고 짬짬이 여유를 리용해 업체를 운영하는만큼 성공여부를 두고 객관적 립장에서 커다란 의문이 제기된다. 하지만 그들의 한달 동안 실적이 일년 계획을 완성했고 상품을 기다리는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룰 줄은 누구도 예측 못했다.

비결은 명석한 두뇌와 판단력을 앞세워 시장동태와 추세를 렵기적으로 잘 포착한 데 있다. 우연히 그들은 첨단기술을 리용한 핸드폰 가격이 간단한 구조를 갖춘 안경보다 오히려 비싼 현상을 발견하고 흥미를 느꼈다. 여기서 계발을 받고 이들은 독창적인 상품을 선보인다. 한 독점기업이 500딸라씩 판매하는 안경테를 95딸라로 그것도 하나를 사면 락후한 나라에 하나씩 증정하는 형식으로 판로 또한 넓혔다.

독창성의 생명력을 랍증하려고 저자는 많은 실례를 들어가면서 인류의 생산발전은 점진적인 것과 도약적인 것이 있는바 틀에 맞춰 사는 타입은 현실에 묶어진 경향이 짙고 창조형은 소수가 걷는 길을 선뜻 택하는 용기가 있어 더 값지고 소중함을 피력했다.

천리마가 네굽을 안고 뛰려면 멍에를 벗어나야 하는 것처럼 요즘 우리 주변에 항상 전통교육에 파묻혀 사유가 신선하지 못하고 실천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권장한다.

/최장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