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文版
현재위치:페이지-사회-일본서 '유전자 궁합' 인기
 
일본서 '유전자 궁합' 인기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12-18 클릭:

2018-12-18 12:14:38


유전자를 비교해 서로 궁합이 맞는지 알아보는 '곤가쯔(婚活ㆍ결혼에 필요한 활동)'가 일본 젊은이들 사이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고 일본의NHK 방송이 17일 소개했다.

유전자 차원에서 서로 찰떡궁합인지부터 알아내 맞선을 보거나 교제하는 것이다.

'DNA 곤가쯔'로 불리우는 이 방법은 사전 유전자검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된다. 상대방과 궁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 0~100%로 표시한 자료만 갖고 맞선을 보거나 교제하는 방식이다.


남녀가 마주한 테이블에는 수자가 적힌 카드가 놓인다. 수자는 서로의 DNA 궁합을 표시한 것이다.

수치가 70% 이상이면 '궁합이 좋은 것'으로 본다. 마주 앉은 남녀는 년령, 직업, 년간 수입 등 사항을 묻거나 밝히지 않고 DNA 궁합만으로 교제하는 것이 원칙이다.

DNA 궁합이 정말 있을가? 곤가쯔 서비스 업체들은 인체내의 면역 담당 'HLA유전자'를 근거로 든다. 1만개 이상인 HLA유전자의 형태가 '닮지 않은' 남녀일수록 궁합이 잘 맞고 '닮을수록' 궁합이 좋지 않다는 것이 서비스 업체들의 설명이다.

인간은 HLA유전자의 차이를 냄새로 감지한다. 스위스의 한 연구진은 남성이 이틀 동안 입은 티셔츠의 냄새를 녀성에게 맡게 한 뒤 느낌이 어떤지 답하도록 주문했다.

그 결과 녀성은 자기의 HLA유전자와 닮지 않은 남성의 냄새에 마음이 끌리는 것으로 밝혀졌다. HLA유전자가 서로 닮지 않은 남녀가 결혼하면 면역력 강한 아이가 태여날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이 점이 서로 찰떡 궁합인가 아닌가라는 감각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보통신연구기구의 유전행동 전문가인   야마모또 다이스께(山元大辅) 수석연구원은 "유전자와 무관하다고 여겨지는 마음의 움직임도 일정 유전자로부터 지배 받는다"고 말했다.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약 5년전부터 스위스와 미국에서 DNA 곤가쯔가 확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일본에서 영업중인 DNA 곤가쯔 서비스 회사는 4개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 20~30대의 녀성 약 200명이 등록한 한 기업은 소개료 말고도 수만엔에 이르는 검사비만 내면 DNA 궁합으로 상대를 소개해준다.

바야흐로 과학으로 결혼상대를 고르는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인쇄 | 창닫기
1600*900화소、IE8.0이상 브라우저를 사용하시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소유:연변도서관 Yan Bian library Copyright 저작권소유
주소:길림성 연길시 문화거리 399 호
吉ICP备07003547号-1 吉公网安备 22240102000015号
근무시간:여름 8시 30-17:00, 겨울 8시 30-3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