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17 10:21:53
‘족두리’(簇头里)는 조선시대 녀성들의 머리장식이다. ‘족두리’는 검은 비단으로 겉을 싸고 안은 딱딱한 종이와 솜을 넣어 단단하게 했으며 꼭대기에 칠보 장식을 해서 아름답게 꾸몄다. 부녀자의 족두리 우에는 남편의 관직에 따라 ‘금권자’(金圈子)나 ‘옥권자’(玉圈子)를 붙여서 등위를 표시하였다. 이밖에 ‘상제’(丧制)가 쓰는 흰색의 족두리가 있다. 이 ‘족두리’는 장식을 하지 않고 납작한 모가 난 모자와 같은 양상이다. 족두리는 현재까지도 신부가 신식 혼례를 마친 뒤 페백을 드릴 때 원삼과 같이 쓰고 있다. 《민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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