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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주의 계절, 우리의 전통을 찾아서......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12-26 클릭:

2018-12-25 16:00:57

해가 뜨지도 않은 1223일의이른 새벽, 룡정시 공농촌 하남3대에 위치한 류봉옥씨의 집은 새벽부터 분주스럽기만 하다. 올해 61세인 그녀는 오늘직접 기르고 수확한 콩으로 메주를 쓰기 때문이다.


아궁이에 불을 지피고 전날 불린 콩을 가마솥에 넣고 4시간 이상 삶아야 하는  말처럼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류봉옥씨는메주 삶 것이 중요하고  삶는 데서 중요한 것은 불 조절이라며 아궁이 앞을 떠나지 않는다그리곤연달아 장작을 넣으면서 물이 넘치지 않게 지켜본다.

그렇게  가마에 앉힌 콩이 끓기 시작하자 날이 완전히 밝았다그동안 그녀는 시간을 내여  주머니의 콩을 씻기 시작한다빚을 메주가 많아 마음이 급하기만  것이다미리 콩을 씻어 불리려는 것이다.


김이 모락모락, 해가 중천쯤 걸렸을  그녀는 솥뚜껑을 열었다. 잘 익은 콩들이 시야에 들어온다손으로 눌러보니  뭉그러진다. 잘 익었다.

이어 류봉옥씨는 콩을 건져내고 랩을 씌운 호미로 콩을 으깬다비슷한 무계를 맞춰 하나씩 모양을 들고는깨끗한 볏짚위에 서로달라붙지않도록 간격을  나란히 세운다그리고 나란히 세우는 동안 마른메주는굴려놓고  마른메주는모로 세워 놓는다.

6번째가마까지 메주 모양을 만들어 내니 벌써 달이 떴다새벽부터 서둘렀음에도 일은 얼마 축나지 않았다 끓여야   불리기를 계해야 한다.


이렇게메주 쑤기는 7일간동안 계속된다. 7일 정도 지나 메주의 겉이 꾸덕꾸덕 해질 때까지 말리면 다시볏짚으로 꽁꽁 동여서 통풍이  되는 곳에 매달아 띄워야 한다.

그녀는주렁주렁 매달린 메주를 보면     맛있게 먹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한다고 한다그리고메주는 일년중 동짓달 한달만 만들  있다고.다른 시기에만들면 어딘가 맛이 못하다고 한다.

린시절 어머니를 도와 메주를 만들었던 것이 계기로 벌써 30년동안 이어졌다고 한다.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집하는 것은맛과 건강도  어머니가 그리워서도 겠으나그때 어머니의 마음을 이젠   같아서 라고.

류봉옥씨는 말한다.

한사람의 손으로 온가족이 행복하게 먹으면  하나로 만족이 란다. 그런 기쁨때문에라도그녀는 앞으로도 계속 장을 담글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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