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상금 약 700만원 지급 2018-12-25 08:59:14
범죄자와 너무 닮은 ‘도플갱어’ 외모 때문에 17년간 억울하게 감옥살이를 한 남성이 110만딸라(인민페 약 700만원)의 보상금을 받는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ABC 뉴스 등 외신은 캔자스주 당국과 루명을 썼던 남성 리처드 존스(Richard Jones)가 보상금 110만딸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존스는 지난 1999년 캔자스주 한 공원 안 월마트 주차장에서 한 녀성을 폭행하고 지갑을 훔친 강도 혐의로 징역 19년을 선고받았다.
사건 현장에서는 존스의 지문이나 DNA가 나오지 않았고 그가 사건 당시 녀자친구 집에 머물렀다는 알리바이도 있었다. 하지만 피해자와 월마트 경비원 등 두명의 목격자가 존스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이 목격자 진술이 증거로 인정돼 그의 억울한 옥살이가 시작됐다.
그러던중 지난 2015년 존스는 무죄 립증을 돕는 ‘미드웨스트 무죄 프로젝트’의 도움을 받아 실제 범인으로 리키 아모(Ricky Amos)라는 남성을 지목할 수 있었다.
리키는 다른 교도소에서 마약, 성폭행 등의 혐의로 복역중이였는데 외모와 키, 체중, 헤어스타일, 피부색 등이 존스와 ‘도플갱어’처럼 닮았던 것이다.
출소 후 110만딸라 보상금과 함께 존스는 주 당국의 의료보험 혜택 등도 받을 수 있게 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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