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1-18 09:18:58

김경석 편역의 미형소설집인 《글자 없는 편지》가 일전 연변대학출판사에 의해 출간됐다.

책은 제1부, 제2부, 부록 세 부분으로 나뉘여 엮었다. 제1부 ‘십자로 길목’에서는 중국의 미형소설 26편을, 제2부 ‘옛 금화 한잎’에서는 외국의 미형소설 26편을 실었고 부록에서는 미형소설과 관련한 문장을 참고로 실었다.

《글자 없는 편지》는 저자의 설화집 《시조에 깃든 이야기》(연변대학출판사)에 이어 펴내는 미형소설집이다.

책에 실린 작품 대부분은 저자가 《연변일보》 문예부간 편집으로 있을 당시 한문으로 된 꽁트를 편역해 실었던 작품들이다.

저자는 책의 머리말을 빌어 “꽁트의 개성적 특징을 잘 리해하고 창작실천에서 잘 구현시킨다면 자체에 소속되는 심미적 체계와 평가계통이 형성될 것이며 깊은 사상성과 생활에 대한 민감성이 체현된 꽁트를 문예백화원의 한송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우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