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01 16:19:15
3월 30일, 룡정 윤동주연구회에서 주최하고 연변대학조선문학연구소, 연길시라지오텔레비죤방송국, 연길시신화서점, 주도서관에서 주관한 김혁 소설가의 장편소설 《춘자의 남경》 애독자,애청자 간담회가 주도서관에서 있었다. 소설은 2016년에 중국작가협회소수민족문학 번역지원프로젝트로 선정, 얼마전 작가출판사에 의해 한문판이 출간됐고 최근에는 연길시아리랑방송의 문화채널을 통해 56회에 걸쳐 라지오소설로도 제작되면서 많은 독자들과 청취자들의 사랑을 꾸준하게 받아왔다.
간담회에서 김혁은 “소설은 단지 위안부를 위한 이야기만은 아니다. 우리의 고향과 남경에서벌어진 전대미문의 대사건을 얼개로 하고 위안부를 증언자로 그 아비규환의 중심에 세워 우리 문단, 중국문단 나아가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보편적인 소재인 전쟁의 잔혹성을 고발하고 평화를 부르려는 그런 중후함을 이 소설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소설은 2015년 연변문학지에 일년간 련재됐고 2018년 연변인민출판사에 의해 출간, 조선족문단뿐만아니라 나아가 중국문단에서도 처음으로 호흡이 긴 서사로 픽션화 한 일본군 위안부소재라는 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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