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1 09:02:13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
우리 속담에 ‘맛있는 음식도 늘 먹으면 싫다’는 말이 있다. 솔직히 ‘맛있는 음식’을 계속 먹는다면 얼마나 행복한 일인가.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만족하는 수준이 갈수록 줄어들기 마련이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계속해서 그 음식을 추가로 먹으면 그 맛은 점점 더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렇게 되면 무엇을 하나 하는 데 들어가는 추가비용(한계비용)이 그에 따른 추가리익(한계리익)보다 많아지게 된다. 이것을 경제학에서는 ‘한계효용(限界效用) 체감의 법칙’이라고 부른다. ‘한계의 원리’는 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등에도 똑같이 적용할 수 있다. 하나를 먹을 때와 5개를 먹을 때 맛의 한계가 줄어드는 ‘한계 피자맛 체감의 법칙’, ‘한계 햄버거맛 체감의 법칙’이 나온다는 것이다. 또 자기가 소화할 수 있는 일정량을 넘어 무리하게 많이 먹으면 배탈이 나고 많은 돈을 아깝게 지불하게 된다.
대부분 경우 사람들은 한계적으로 생각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게 된다. 경제적 사고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한계의 원리는 고정된 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달라지게 되며 달라지는 상황에 맞게 대응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가치(값)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과거나 미래가 아니라 현재의 한계효용이다. 경제적인 삶이란 과거나 미래에 집착하지 않고 바로 지금 이 순간에 한계효용을 잘 따져가면서 합리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가.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