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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과 함께 춤을…□ 김 혁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9-07-29 클릭:

단상 갤러리

2019-07-26 09:15:32

최근 연길시고대생물화석연구보호쎈터에서 사회에 공모하고 전문가들과의 토론을 거쳐 연길에서 발견한 공룡화석의 이름을 ‘연길공룡’으로 정했다.

지난 2016년의 봄, 연길시 룡산지역에서 처음 공룡화석이 발견되였는데 전문가들의 세세한 검증을 거쳐 이는 백악기시대의 화석으로서 지금으로부터 약 8000만~9000만년 전에 서식한 공룡으로 추정되였다.

따라서 시민들의 유원지격인 연길의 진산(镇山) 모아산 근처에 연길공룡박물관의 건설이 주추돌을 얹기 시작했다.

년말에 개방할 예정이라는  연길공룡박물관은 부지면적 4만평방메터에 도합 6개의 주회장으로 나뉘여 공룡, 4D영화관과  전시구역을 설치하여 공룡골격 모형을 선보임과 아울러 주로 연길에서 출토된 공룡 견갑골, 대퇴골 등 화석들을 전시하게 된다고 한다.

근년에 공룡물은 스크린업계에서 굴지로 꼽히는 쟝르이고 관객들에게는 둘도 없는 유흥의 성찬으로 부상하고 있다.

할리우드의 거물급 명감독 스필버그가 만든 공룡영화 《쥬라기공원》, 《잃어버린 세계》 등 영화와 일본에서 만든 《고질라》 시리즈, 한국에서 만든 《용가리》, 조선에서 만든 《불가사리》 등으로 공룡 관련 영화는 해마다 신작을 다투어 선보이고 있다.

3D디지털로 복원된 핍진하기 그지없는 공룡이 화면을 가득 메우며 나오면 관객들의 감탄의 환성이 영화관을 가득 메우군 하며 공룡물이라면 톱스타가 별로 없이도 곧 스크린계의 보증수표로 예고된다. 잇달아 관련 캐릭터가 복장, 문방구, 장신구, 완구 등으로 더불어 출시되여 천문학적인 수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

공룡이 지구를 제패했던 동물이라는 확실한 증거는 세계 곳곳에서 나타난다. 하지만 우리가 열광하는 그런 공룡이 지금은 단 한마리도 안 보인다.  공룡이 기상재해 혹은 우주 대충돌이나 화산폭발에 의한 재난에 따라 멸종했다는 여러가지 주장이 나온 지도 오래다.

우리는 그저 할리우드의 애니메이션이나 환상영화에서나 공룡의 모습을 복원해볼 수밖에 없다.

일전 세계적인 과학저널에 <지구에 력대 6번째 대멸종의 시작 징후가 포착됐다>는 충격적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주장을 펼친 미국 캘리포니아대학의 통합생물학 교수인 안토니 바르노스키 박사는 “인류가 지구상에 대멸종이라는 비극을 초래한 원흉이 되고 싶지 않다면 생물 보호를 위한 자원 투입은 물론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무지하고 오만한 인간들에게 덩치 큰 화석으로 남은 공룡은 ‘인류여, 정신 차려라!’ 하고 사자후를, 아니 날카로운 쇠소리의 공룡후(恐龙吼)를 경고음으로 내지르는 듯하다.

우리 신변에 느닷없이 다가온 몇광년 전의 령물을 단지 유흥이 아닌 감개의 눈길로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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