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8-06 10:30:11
대만의 한 고급중학교가 남학생도 치마를 입을 수 있게 허용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대만 신북시(新北市)에 있는 판교(板桥) 고급중학교는 최근 교복 착용 관련 교칙을 개정했다.
오는 9월 새 학기부터 남녀학생 모두 바지나 치마 가운데 자유롭게 교복을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남학생도 치마를 입고 등교할 수 있게 됐다.
학교측은 남학생의 치마 착용을 장려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평등과 학생들의 자률성 보장 차원에서 교칙을 개정했다고 설명했다.
대만 교육부도 학교의 이 같은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으며 다른 학교들도 학생들이 요구한다면 관련 문제를 론의할 수 있다는 립장이다.
반면 일부 학부모와 여론은 치마 착용 허용으로 성평등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은 또 다른 고정관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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