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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도 지능이 있을가?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9-11-20 클릭:

2019-11-20 08:48:40

식물이 지능과 감정을 지닌 존재라는 학설은 꾸준히 제기돼왔다. 카나다의 생태과학자 수잔 시마드는 숲은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비밀을 갖고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숲의 근원인 나무들은 곰팡이를 매개로 서로 소통하고 있으며 ‘특정한 지능’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마드 교수는 균류가 식물 뿌리에 침입해 형성하는 공생체인 ‘균근(뿌리곰팡이)’ 연구를 20년 이상 해온 식물학자이다. 그의 과학적 발견에 따르면 숲에는 균근 곰팡이를 활용하는 지하정보시스템이 갖추어져있다. 나무들은 자신들만의 의사소통 체계인 균근을 통해 영양분과 물을 교환할 뿐만 아니라 뿌리의 성장방향도 바꾼다.

모든 네트워크에는 가지와 결절이 존재한다. 나무는 ‘결절’,  균근은 ‘가지’, 나무와 균근의 상호작용은 ‘신경망’에 해당한다고 시마드 교수는 표현한다.

시마드 교수가 그동안 발표한 연구보고는 매우 흥미롭고 놀랍다. 가령 엄마 나무, 엄마 나무 씨에서 싹튼 어린 나무, 관계없는 다른 나무로 구성된 3종류의 나무가 균근으로 련결된 경우, 엄마 나무와 어린 나무 간의 영양 공급이 우선시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는 어린 나무의 보호와 성장을 위해서이다.

시마드 교수는 동위원소 검출기로 엄마 나무들이 여분의 탄소를 균근 련결망 묘목들에게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양분이 어린 나무의 생존률을 4배나 높인다는 것도 발견했다. 또 엄마 나무는 자녀 묘목을 알아볼 수 있다. 외부 묘목과 자녀 묘목을 함께 두면 자녀 묘목을 더 큰 균근 련결망으로 감싸 더 많은 탄소를 공유했다. 반대로 자라기에 좋은 환경이 아니면 묘목을 죽이는 경우도 있었다.

나무들은 친척벌이 되는 나무도 분별할 수 있고 다른 나무가 병에 걸리거나 결핍상태일 때 평상시보다 많은 영양을 공급한다.

이처럼 나무들은 긴밀한 련결망을 갖추고 적극적인 상호협력을 통해 하나의 유기체로 운영되고 있는 것이다. 시마드 교수는 “식물은 서로의 상태를 인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상대의 상태에 따라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 뿐만 아니라 나무는 공격을 받았을 때 냄새를 풍기는 화학물질을 분비시키는데 이 화학물질을 감지한 식물 행동에 변화가 관찰됐다.

시마드 교수는 “식물은 신경망을 갖추고 있으며 의사소통을 하고 메시지도 주고받는다. 또 기억이 존재하며 과거 경험을 통해 학습하고 행동을 변화시킨다. 식물은 지능의 모든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력설했다.

한편 시마드 교수는 “식물도 감정이 있는가?”라는 론난에 대해 “인류의 신경전달물질의 일종인 세로토닌과 글루타민산은 식물에도 존재한다. 잎을 자르고 벌레를 올려 스트레스를 주면 세로토닌과 글루타민산이 왕성하게 분비된다. 분노를 느낄 때 노르아드레날린을 분비하는 인류와 과학적 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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