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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물물교환‘쓰레기 카페’ 성황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0-01-02 클릭:

2019-12-31 09:01:57

‘쓰레기 대란’을 겪는 인도에 독특한 카페들이 련이어 등장하고 있다. 일정량의 쓰레기를 식사로‘물물교환’을 해주는 서비스다.

영국 매체 가디언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인도 중부 차티스가르주의 작은 마을인 암비카푸르에 등장한‘쓰레기 카페’는 플라스틱 쓰레기 1킬로그람을 가져오는 사람에게 푸짐한 한끼 식사를 제공한다.

암비카푸르 지방정부가 지난 10월 오픈한 이 카페는 플라스틱 페기물을 수집하고 이를 처리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장려함과 동시에 빈곤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조치로 시작됐다.

인도의 대다수 도시에서는 분리수거되지 않는 엄청난 량의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인도에서는 매일 2만 500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쏟아지고 있지만 이중 재활용을 위해 수거되는 쓰레기는 1만 4000톤에 불과하다. 효과적인 페기물관리 시스템도 전무한 탓이다.

지난 10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가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단계적으로 페지한다고 발표한 뒤 암비카푸르는‘쓰레기 카페’ 등을 통해 이를 가장 잘 실천하는 도시 중 하나가 됐다.

‘쓰레기 카페’측에 따르면 매일 십여명의 사람들이 쓰레기를 들고 와 음식이나 식사로 교환해가고 있으며 한 가족은 한 번에 7킬로그람에 달하는 쓰레기를 거대한 자루에 담아온 뒤 역시 식재료로 물물교환해 갔다.

이렇게 수거된 플라스틱 쓰레기는 도로 건설에 주로 리용된다. 암비카푸르 지방정부는 2015년에도 플라스틱 쓰레기를 리용해 대규모 도로공사를 진행한 경력이 있다.

쓰레기 카페가 성황리에 영업을 이어가자 다른 도시들도 이를 뒤따르기 시작했다. 웨스트벵갈주에 등장한 카페에서는 역시 플라스틱 쓰레기를 가져오는 사람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며 남부의 텔랑가나주의 한 도시에서는 1킬로그람의 플라스틱 쓰레기의 대가로 1킬로그람의 쌀을 제공하고 있다.


외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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