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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서관, 현대적 문화공간으로 재탄생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0-01-13 클릭:

주도서관이 더이상 '조용한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소로 소통과 대화가 오가는 문화 기초시설로서의 역할이 확정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0-01-10 09:25:20

'부모와 함께 책 읽기' 프로젝트에 참여중인 어린이들.

주도서관이 단순히 책을 읽고 빌려주는 정적이고 평면적인 공간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시민들의 삶과 더불어 숨쉬는 공간으로 다시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에 빅데이터,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 등 새로운 리념과 기술이 도서관 사업 발전에 큰 영향을 일으키고 <중화인민공화국 공공도서관법>이 실시되면서 공공 문화봉사 체계 건설이 가속화 됐고 공공도서관 발전에 새로운 기류를 불어넣고 있는 것도 주도서관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 밑거름이 돼줬다.

지난해초, 주도서관은 책 읽는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를 강화하는 교류와 체험의 장으로 확대하기 위한 세부방안들을 마련했고 한해 동안 주목할 만한 성과들을 거뒀다.

특히 최근에는 정보통신 분야 발전에 따라 더이상 ‘조용한 도서관’이 아닌 다양한 정보교류의 장소로 소통과 대화가 오가는 문화 기초시설로서의 역할이 확장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9일, 주도서관 사회교육부 김송훼에 따르면 지난해 주도서관은 모두 3868장의 독자증을 발급, 그중 보통열람증은 3087장이고 도서대여증이 776장이 된다. 도서관을 리용한 사용자는 연인수로 21만명에 달하는데 그중 도서관의 자습실을 리용한 사용자 연인수는 15명을 웃돌았다. 지난해 23만여권의 책이 대여됐는데 그중 종이도서는 5.7만권이고 전자도서가 17.2만권이 포함됐다. 또한 주도서관에서 설치한 4개의 류통소에 모두 1500여권의 류통도서가 증정이 됐다.

한해 동안 내용이 풍부하고 형식이 다양한 독서 추천활동을 24차례 조직했는데 그중 온라인 활동이 33차례, 오프라인 활동이 21차례에 달한다. 141차례에 달하는 강좌와 20여차례에 달하는 전시도 정기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새해맞이 우수독서 다과회, 소년아동 독서보급 활동, ‘세시 반’ 공익학당 성과전시 활동, ‘보름 맞이’ 문화행사, 작가와 독자의 만남 행사, ‘경전을 읽고 전통을 알아가자’ 주제활동 등 독서장려와 독서진흥 프로그램 마련으로 시민들의 만족스러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외에도 풍성한 문화프로그램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시리즈 프로젝트로 진행이 되는 ‘우리 모두 책과 함께 해요’ 독서살롱이 있는가 하면 ‘국학문화를 고양하고 주오하정신을 널리 알리자’ 부모와 함께 하기 독서토론회, ‘장인의 꿈’을 주제로 하는 사진전시 활동, 3D립체도서 체험과 게임 그리고 그림공부 등 다양한 소년아동독서 추천활동이 일년 내내 끊기지 않고 진행됐다.

‘책 읽는 명품 문화도시의 꿈’을 주제로 하는 ‘도서관 책 축제, 책 놀자’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지역 작가, 학교 도서관, 사립도서관, 독서동아리, 지역서점 및 출판사 등 기관, 단체가 함께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활동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다양한 독서활동을 공유했다.

대다수 도서관이 취업이나 자격증을 준비하는 열람실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도서관의 본래 기능인 ‘시민들이 소통하고 창의성을 발현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의 기능 재정립이 무엇보다 중요한 한해였다.

이에 주도서관은 주부와 아동, 청소년, 로인 등 지역주민이 자유로운 토론과 소통을 위해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하고 휴식하는 ‘책을 통해 이웃을 사귀는 소통 및 문화 교류의 주민 사랑방’이라는 주제로 10여차례에 달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행사는 독서토론, 전시 등 내용으로 펼쳐져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도서관문화전시회는 도서관 및 지역 기업이 함께 참여해 신기술 및 관련 제품 등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였다. 특히 지난해는 도서관 현장의 신기술 도입 등을 위한 신제품 뿐만 아니라 출판사 등도 참여해 더욱 풍성한 전시회로 거듭나면서 올해에도 여전히 독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도서관 관장 김혁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도서관 기능 정립을 위해 시민들이 공공도서관을 쉽게 리용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은 물론 도서관 전반의 수요와 공급, 환경 변화에 적합한 중, 단기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현하기에 힘써왔다.”면서 “시민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도서관이 되도록 도서관이 지역의 교육, 지식 공동체 속에서 교류, 협력 플랫폼의 중심역할을 수행하는 시민 커뮤니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는 한해였다.”고 말했다.

열린 공간으로 시민들을 맞기 위해 확장된 어린이자료실은 유아와 어린이 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전용공간으로 변모했으며 특히 가상현실 동화체험이 가능한 VR와 화면터치식 인터렉티브 시스템을 갖추어 어린이의 독서흥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최신 디지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갖고 있는 문제에 관심을 갖고저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기획했는데 음악, 미술, 철학, 도시, 문학 등 다양한 인문학 분야에서 여러차례 강연 및 문화 행사를 개최했다. 교수나 작가 등 전문가들로부터 세상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듣고 공유함으로써 시민들의 의식수준을 향상하고 소통하고저 한 것이다.

‘시민과 호흡하는 도서관을 지향’한다는 기치를 내든 주도서관은 시민들에게 따뜻하고 의미 있고 편안하며 도시와의 소통의 매개가 되는 플랫폼의 역할을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

도시를 문화적인 감성으로 가득 채우는 시도도 있었다. 홍수처럼 쏟아지는 문학작품들 속에서 전문가와 독자들의 추천으로 선정된 도서들을 도서관 1층 홀에 마련된 디지털열독 기기 내용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하고 있다.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간단한 조작만으로 문학작품중 좋은 구절이 담긴 페지도 찾아볼 수 있어 바쁜 현대인들에게 책 읽는 기회를 제공해주기에 시민들에게 독서를 장려하는 계기가 됐다.

김혁 관장은 “복합적인 문화공간으로서의 도서관 역할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도서관이 지역 문화생활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도서관 인프라를 확충하고 관내 네트워크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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