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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후 아빠트 단지에 봄바람이 분다…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0-04-23 클릭:

연길 낡은 아빠트 개조에 해당 단지 주민들 반색

2020-04-14 09:34:05

연길시 로후 아빠트 단지에 따스한 봄바람이 불고 있다. 총투자가 6억원에 달하는 연길시 낡은 아빠트단지개조사업은 30여개 아빠트단지를 아우르고 있어 그 열기가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다.

연길시정부에서는 ‘시 안의 낡은 아빠트 부대시설을 보상, 철거할 데 관한 통고’를 발표하여 낡은 아빠트 기초시설과 환경을 부단히 보완하고 해당 구역 주민들의 생활의 질을 제고시키기 위해 올해 안으로 낡은 아빠트 개조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에 연길시에서는 동시장, 서시장 두개 상권의 주택(동쪽으로 태평거리, 남쪽으로 우의로, 서쪽으로 삼꽃거리, 북쪽으로 인민로 구역), 연대교직원아빠트단지, 단연아빠트단지, 방송국아빠트단지, 굉발아빠트단지, 남양아빠트단지, 신지아빠트단지, 신원아빠트 등 30개 거주구역의 318동 건물, 1만 5040가구, 127만평방메터에 달하는 낡은 아빠트 주거지역에 대한 승격 개조 공사를 진행하게 되는데 투자액만 6억 1000만원에 달한다. 낡은 아빠트 주거지역 개조 공사에는 주로 주택기능 개선, 기초시설 개조, 공공봉사 개진, 주거환경 개선 등 네가지가 망라된다.

이번에 개조대상에 든 연길시6.1유치원 부근의 문하사회소구역은 연길시에서도 주목을 받는 로후 아빠트단지이다. 올해 들어서 이곳 주민들의 관심은 로후 아빠트 단지 개조 공사에 집중되였다. 지난 세기 90년대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에 승용차 한대나 겨우 지나갈 수 있는 골목이여서 극심한 교통난을 겪고 있는 이곳 주민들로서는 자연 아빠트단지 개조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중학생 딸을 둔 박모(45)씨는 쾌적한 환경에서 아이를 키우고 싶어서 5년 전 문하사회구역에서 연변제1고급중학교 부근으로 이사했다.

“아이가 어릴 때에 문하사회구역에 살았습니다. 동네 주민보다 차량 류동량이 많은 이곳에서 살면서 차량이 막히는 것이 귀찮아 일부러 아침 일찍 나와 저녁 늦게 퇴근하군 하였습니다. 더구나 아빠트단지가 비좁아 매일 주차로 애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도 친정 부모님은 문하사회구역에 삽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다니면서 이곳을 떠났지만 주말이면 가끔 부모님 집에서 가족모임을 갖기 때문에 여전히 문하사회구역은 ‘우리 동네’인 셈입니다. 올해 들어 부모님이 편치 않아 자주 이 동네에 오게 됐는데 그때마다 묘한 기분이 들었어요. 옹기종기 모여있던 오래된 창고가 헐려서 동네가 훤해졌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게다가 엘리베이터까지 설치한다고 하니 관절로 고생하고 있는 부모님에게는 참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박모씨는 봄, 여름이면 6.1유치원 담장 안에 피여나는 예쁜 꽃을 볼 수 있고 항상 어린애들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던 문하사회구역이 지금의 모습보다 깨끗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올해 로후 아빠트 개조대상에 든 연길시 신원아빠트는 1990년대말과 2000년 초기에 건설된 대규모 아빠트단지이다. 그때만 하여도 단정하게 지어진 건물로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면서 연길시에서도 대표적인‘명품 주거지’로 불리웠었다. 하지만 20여년이 지난 지금 신원아빠트는 주차공간은 물론이고 제대로 된 정원이나 록지가 하나도 없고 게다가 주택가에 크고 작은 상점, 식당 등 가게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 시끌벅적한 동네로 소문이 나고 있다.

2000년에 임대계약을 맺고 신원아빠트에 입주한 서모(85세)씨는 여기저기로 옮겨다니기 불편해 5년 임대기한이 차는 대로 2005년에 아예 집을 사서 이곳에 눌러 살고 있다.

“우리 동네는 오래전에 지어진 집이라서 계획적으로 획분되지 못한 문제가 존재할 뿐만 아니라 부대시설이 매우 락후합니다. 개조를 거친 후 소형 공원, 정자, 어린이 놀이터 등 부대시설이 새로 들어서게 되는 데다 나무로 조성된 경관숲도 형성되여 쾌적한 생활공간도 만들어진다고 하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서모씨는 앞으로 보여질 일들이 이미 펼쳐지기라도 하듯이 얼굴에 환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연길시주택및도시건설국의 조가흠 주임은 최근 들어 중고주택 거래에서 주택소유자들이 중고주택을 팔려는 가장 주된 리유중 하나가 새 아빠트처럼 부대시설이 보다 좋은 주택으로 이동하려는 심리가 큰 것으로 보인다며 “아빠트단지는 시민들이 살아가는 곳이기에 계획분포, 시설배합과 구조설계가 보다 최적화되여야 한다.”고 말했다.

연길시도시관리행정집법국의 관련 책임자는 낡은 아빠트 단지는 여러 가지 우환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관리가 미흡한 등 원인으로 도시위생의 사각지대로 되고 있다며 개조대상에 오른 30여개의 낡은 아빠트 단지내의 불법 건물이 4월내로 철거를 마친 후 공사개조건설계획에 따라 빈틈없이 진척되기만 하면 다년간 소외되였던 낡은 아빠트 단지는 새 단장을 거쳐 연길시 도심의 아름다운 주거지로 다시 자리를 잡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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