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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공포는어떻게생기는 걸가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1-07-13 클릭:

 

2021-06-29 14: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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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왓슨이라는 심리학자가 무서운 실험을 했다. 생후 11개월 된 ‘앨버트’라는 아기에게 ‘공포 조건화’ 실험을 한 것이다. 그는 앨버트에게 흰 쥐를 보여줬다. 그 후 앨버트가 쥐를 만지려고 할 때마다 뒤에서 강철 막대를 망치로 두들겨 큰 소리를 냈다. 그럴 때마다 앨버트는 깜짝 놀라군 했다. 실험 전만 해도 앨버트는 쥐를 무서워하지 않았다. 그러나 실험 후에는 쥐 뿐만 아니라 토끼, 모피 코트 등 털이 난 동물과 물건에 공포를 느끼게 됐다.

또 왓슨은 행동주의 심리학을 제창했다. 행동은 기본적으로 어떤 자극에 대한 반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와 같은 실험을 계속했고 이런 말도 남겼다.

“내게 유아 12명과 적절한 환경만 제공된다면 재능, 기호, 적성, 조상, 민족, 유전 등에 상관없이 의사, 예술가, 도둑, 거지 등 어떤 인간으로도 만들어낼 수 있다.”

그는 현대 기준에서 보자면 선뜻 리해가 되지 않는 인물이다. 그러나 1915년 미국 심리학회 회장까지 지낸 인물이다. 약 100년 전에는 이런 실험이 아동학대가 아니라 최신 과학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왓슨은 성인의 불안감과 공포는 유년기의 경험에서 유래한다고 주장했다. ‘파블로프의 개’ 실험과 마찬가지이다. 개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반복적으로 종을 울리면 나중에는 개가 종소리만 들어도 침을 흘린다는 실험이다. 아기인 앨버트도 쥐 자체는 무서워 하지 않았다. 쥐와 함께 울린 굉음에 놀랐다. 그래서 굉음이 들리지 않더라도 쥐만 보면 조건 반사적으로 두려움을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 실험은 결과를 떠나서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었다. 11개월밖에 안 된 어린 아이에게 공포를 심어주는 실험을 했다는 사실 때문이다. 공포심을 검증한 실험 자체보다는 실험을 한 학자가 보통의 상식을 벗어난 과학자라는 사실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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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이 없다면 사람은 변한다는 데 관해서도 실험이 진행됐었다. 이는 공포에 관한 또 다른 무서운 실험이다. 바로 ‘밀그램의 실험’이다. 사회심리학자이자 예일대학 교수인 ‘스탠리 밀그램’이 권위와 복종을 연구하던 중 실시한 실험인데 피실험자 40명에게 각각 교원, 학생, 실험자의 역할을 맡겼다. 교원과 실험자는 함께 한 방에 들어갔고, 학생들은 또 다른 방에 들어갔다. 이때 교원은 학생의 얼굴을 볼 수 없었으며 인터폰 너머로 학생의 목소리만 들을 수 있었다.

이런 상황에 교원이 학생에게 질문을 던진다. 만약 학생이 틀린 대답을 하면 교원은 학생에게 전기 충격을 준다. 이때 실험자는 교원에게 말한다. “틀린 대답을 할 때마다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리세요.” 라고. 교원들은 15볼트에서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릴 수 있었다. 또 실험 도중 권위 있는 박사 역할을 맡은 사내도 등장한다. 그는 “어떤 일이 일어나더라도 교원 여러분은 책임을 질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책임은 대학이 집니다.” 라고 말한다.

사실 이 실험의 대상은 교원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다. 학생과 실험자는 한통속이였다. 실험자가 교원에게 “학생이 틀렸으니 전압을 올리세요.”라고 말하면 교원은 전압을 올린다. 학생의 고통은 커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사실 전류는 흐르지 않았다. 학생 역할을 맡은 사람은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을 연기했을 뿐이다.

실험을 계속하자 교원들은 모두 300볼트까지 전압을 올렸다. 또 교원의 60%는 최대 전압인 450볼트까지 계속 전압을 올렸다. 실험을 한 밀그램 교수는 실험 전에는 0.1%만이 450볼트까지 전압을 올릴 것으로 예측했다고 한다. 교원들은 학생이 심한 고통을 받고 있더라도 자신이 책임을 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과 권위 있는 존재의 등장으로 이처럼 행동했을 것이다.

이런 실험을 기획한 리유는 히틀러의 학살을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히틀러는 ‘우생 사상’을 바탕으로 수많은 유태인을 학살했다. 학살에 관여한 사람들이 정말로 명령을 받았다는 리유만으로 학살을 자행한 것인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즉 인간은 명령을 어느 정도까지 따를 수 있는지를 확인하려는 게 실험의 목적이였다. 우의 실험을 보면 인간은 어떤 존재이며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여러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무섭지만 재미있는 과학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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