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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명을 다한 인공위성은어디로 갈가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1-08-27 클릭:

 

2021-08-25 08:3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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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위성은 인간을 위한 특정한 목적을 수행하기 위해 우주로 쏘아올려지지만 그 목적을 수행할 수 없게 된다면 우주 쓰레기로 전락된다. 임무를 잘 수행하고 마친 인공위성도 그대로 방치된다면 우주 쓰레기가 된다. 인공위성이 많이 발사될수록 우주 쓰레기는 늘어날 수밖에 없다.

자신이 살고 있는 곳을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보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는 어쩌면 인류가 우주활동을 하는 가장 근본적인 리유일 것이다.

1961년 4월 최초의 유인 우주선 보스토크 1호가 우주인 유리 가가린을 태우고 지구 궤도를 돌며 인류의 우주 항해 시대를 연 이후 인류는 우주를 자유로이 오가고 있다. 땅과 바다, 하늘 그리고 더 높은 우주로 활동령역을 넓히고 우주의 신비를 좀 더 가까이서 체험하게 해주는 수많은 인공위성이 지금도 지구 주위를 돌고 있다. 우주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인공위성은 인류에게 수많은 편리와 리득을 제공해주는 존재가 되였다. 앞으로도 우주에서 인공위성이 해야 할 일들은 계속해서 늘어날 것이며 60여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발사되였던 인공위성의 수보다 앞으로 몇년 사이에 발사될 인공위성의 수가 훨씬 더 많을 것이다.

다 쓴 인공위성들이 쓰레기가 되여 지구 궤도를 꽉 채우게 되면 당장 발사해야 할 인공위성이 자리잡을 공간이 없어질 수도 있다. 급증하는 새로운 인공위성과 다 쓰고 버려지는 인공위성으로 인해 복잡해지는 우주환경은 인류가 해결해야 할 또 다른 환경문제가 되였다.

자동차가 수명을 다하면 페차장으로 가듯이 수명을 다한 비행기도 최후를 맞이하는 무덤이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는 비행기 무덤이 있다. 축구장 1400여개를 합한 넓이쯤 되는 곳에 퇴역한 전투기와 수송기, 항공기, 민항기 수천여대가 모여있다.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한 기후를 리용해 더 이상 운용하지 않거나 정비를 통해 재사용하기도 하는 비행기들을 그대로 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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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샤토르에도 전세계의 로후한 민항기의 마지막을 처리하는 비행기 페기장이 있다. 규모도 크고 관리도 힘들어서 퇴역한 항공기를 처리하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비행기들의 무덤처럼 페기된 인공위성을 모아두는 장소도 있다.

‘무덤궤도’ 또는 ‘페기궤도’라고 불리는 곳으로 정지궤도와 지구동기궤도인 고도 3만 5786킬로메터보다 200~300킬로메터 더 높은 곳에 있다. 보통 수명이 다한 정지궤도 위성은 지구 대기권으로 떨어뜨리는 것보다는 정지궤도보다 고도가 높은 무덤궤도로 이동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정지궤도에서 지구로 인공위성이 자연히 떨어지려면 수천년이 걸릴 수도 있고 고도를 강제로 낮추는 경우에는 연료가 훨씬 많이 들며 다른 궤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방법으로 무덤궤도를 택하는 것이다.

물론 연료가 남아서 궤도를 조정할 수 있을 때에만 쓸 수 있는 방법이다. 정지궤도 위성을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정지궤도에서 세달간 머물 수 있을 정도의 연료가 필요하다. 무덤궤도로 옮겨진 퇴역한 인공위성들은 아주 오래동안 그 자리에 머물게 된다. 그래서 정지궤도에서 고도 200킬로메터 안팎은 정지궤도의 보호령역으로 철저히 관리된다. 정지궤도의 오염을 줄이기 위해 페기궤도를 만든 것이다. 하지만 정지궤도에 있는 인공위성 가운데 절반 정도는 페기궤도로 옮겨지지 못한 채 제어되지 않는 곳인 표류궤도에 남아있다. 지구 중력장이 균일하지 않아서 제어되지 않는 정지궤도 위성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곳이 생기는데 동경 75도와 정반대편인 서경 105도가 그 지점이다. 표류하는 정지궤도 위성들은 두 지점중 한곳으로 흘러가게 된다.

정지궤도보다 좀 더 고도가 낮은 저궤도 인공위성을 위한 무덤은 지구에 있다. 저궤도에 있는 무게가 수톤 이상인 대형 위성의 경우에는 수명이 다하면 궤도 조정을 통해 지구의 안전한 곳으로 떨어뜨리는 페기 기동을 수행한다. 인구가 적거나 없어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곳으로 떨어뜨리는 것이다. 보통 사막이나 대양 한가운데로 재진입을 시도하는데 만에 하나 실패해 사람이 있는 곳으로 떨어지면 지상에 큰 피해를 줄 수 있다. 그래서 저궤도에 있는 대형 인공위성은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때에만 페기절차를 시도한다.

1986년에 발사된 로씨야의 우주정거장 미르도 2000년말 페기가 결정된 후 지구로 재진입을 시켰다. 130톤 가까운 무게의 우주정거장 미르는 워낙 거대한 구조물이였기 때문에 대기권에서 공기와의 마찰로 분해가 된다고 해도 남은 부품들이 지상으로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였다. 10%만 떨어져도 13톤에 가까운 고철덩어리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니 만약 사람이 사는 지역에 떨어진다면 큰 재난이 될 터였다. 다행히 뉴질랜드 동쪽 공해상으로 재진입을 수행해 남태평양 바다 속으로 가라앉았다. 지상에 피해를 주지는 않았지만 바다 속 쓰레기로 묻히게 된 것이다.

이 밖에도 많은 인공위성의 지구 재진입을 유도해 지구 궤도를 비우는 노력을 시도했다. 1톤보다 작은 인공위성은 지구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대부분 연소되여 잔해가 남지 않는다.

지구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우주쓰레기처리장이 있다. 남태평양의 남위 48도, 서경 123도 부근이 인공위성을 추락시키는 지점으로 자주 리용된다. 이곳은 지구상에서 륙지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지점으로 ‘해양도달불능점’이라 부른다. 소설 《해저 2만리》에 등장하는 선장 이름을 따서 ‘포인트 니모’라고도 불린다. 이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륙지는 이스터섬으로 2683킬로메터나 떨어져있다. 이곳은 다른 바다에 비해 생명체가 거의 살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1971년 쏘련의 우주선이 이곳에 수장된 이후 현재 200여대가 넘는 인공위성이 이곳에 가라앉았다. 포인트 니모의 바다 속은 추락한 인공위성의 력사가 그대로 남아있는 수중 박물관이나 다름없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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