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9-09 09:01:31

지구상에서 가장 빠르게 온난화되고 있는 지역이 서남극이다. 하여 서남극 근접 빙하가 재빨리 녹아 1980년대 이후 약 5950억톤에 이르는 얼음이 녹아 사라졌다. 이 때문에 전세계 해수면이 4% 상승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서남극이 이처럼 빨리 녹는 원인을 다양한 방식으로 추적해왔다. 그리고 더워진 바다물이 빙하 아래 부분을 가로질러 쪼개는 등 대기와 바다물에 의한 다양한 빙하 붕괴 과정을 발견해 보고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대기와 바다물 뿐만 아니라 지구 지각 우로 발산되고 있는 열기가 서남극 빙상을 더욱 빠르게 녹이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독일의 연구소가 내놓은 서남극의 지열 흐름도에 따르면 빠르게 소멸하는 서남쪽 스웨이츠 빙하 아래 지열이 다른 지역 지열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전세계 해수면의 상승을 초래한 가장 큰 원인이 서남극 빙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서남극 빙하가 완전히 붕괴할 경우 지구 해수면이 급격히 상승해 해안지역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은 물론 다른 빙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과학자들은 서남극 빙상이 붕괴하면 해수면이 평균 5메터가 상승하고 북극해 빙산이 10년 주기로 3~4%씩 줄다가 21세기에 들어서는 8% 비률로 빠르게 녹는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서남극이 왜 그렇게 빨리 녹고 있는지 그 원인을 추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더워진 대기와 해수외에도 지열까지 가세해 빙하를 더 빨리 녹이고 있어 환경보호에 대한 전세계의 노력과 협력이 더한층 요청되는 시점이다. 외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