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질환인 고혈압은 어른들의 병으로만 인식하고 있지만 사실 20~30대의 고혈압 환자가 많다. 고혈압은 평소에는 모르다가 갑자기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무증상인 나도 혹시?

혈압은 최고 혈압과 최저 혈압을 측정하며 최고 혈압은 심장이 피를 내보내는 때인 수축기에 측정, 최저 혈압은 심장이 이완되여 혈액을 받아들일 때 측정된다.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일 때를 고혈압으로 부른다. 안정된 상태로 2회 이상 측정하였으나 기준치를 넘을 경우 고혈압으로 진단하며 따로 수치를 정하여 고혈압 전 단계로 분류하여 미리 관리할 수 있도록 측정하고 있다.

◆젊은 청년의 고혈압이 더 위험

젊다는 리유로 혈압 측정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도 있다. 의료계에서는 고혈압의 조기 발견을 위해 만 3세 이상부터 정기 검진시 혈압도 함께 측정하고 있으며 어린이들도 례외는 아니라고 조언한다. 젊다는 리유로 고혈압을 방치하게 되면 합병증의 위험만 더 높아지게 된다.

◆젊은 고혈압이 생기는 리유

고혈압은 나이가 많을수록 생길 가능성이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최근에는 젊은 층에서 흡연이나 음주를 즐기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으며 서구화된 식습관이나 운동 부족과 같은 생활 습관 문제로 인해 청년 고혈압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20세 이상의 성인이 되였다면 자주 혈압을 측정해보고 관리하는 것이 로년의 건강을 위한 지름길이다.

◆고혈압 원인 따로 있다?

고혈압은 유전적 요인, 식습관, 비만 등과 련관이 깊다. 부모가 고혈압을 앓고 있는 경우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생 위험이 크며 부모가 고혈압이 아니더라도 당뇨병, 고지혈증, 운동 부족, 흡연 등은 고혈압의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다.

◆젊은 고혈압, 합병증 길다

젊은 나이에 생긴 고혈압을 방치할수록 동맥경화, 말초혈관질환, 협심증, 심근경색, 단백뇨 등의 발병 위험이 커지며 그만큼 합병증을 안고 살아갈 기간도 길어지게 된다. 또한 젊을수록 음주, 흡연을 즐기는 경우가 많고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며 규칙적인 운동이나 식단 관리 등에 소홀하게 되므로 이렇게 방치하게 되면 평생 약물 치료를 하게 될 수도 있다.

◆꼭 약으로 치료해야 할가?

고혈압은 원래 약으로만 치료하는 질환이 아니다. 운동과 음식 치료를 병행해야 하는데 먼저 심장을 보호하기 위해서 약으로 정상 혈압으로 만들어놓는 것이다. 여기에 운동하고 음식만 잘 조절해서 먹으면 약은 서서히 줄어가며 치료할 수 있다.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운동

하루 30분 이상, 일주일에 3번 이상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자신의 운동량을 찾아서 거기에 맞게 운동하는 것이 좋으며 몸이 허락한다면 매일 조금씩 운동량을 늘이는 것도 좋다. 그렇다고 하루에 2~3시간씩 몰아서 운동하는 것은 좋지 않으며 이렇게 운동하는 것 만큼 부상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처음부터 너무 많은 시간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 않다.

◆건강한 생활습관

기름진 식사나 흡연, 운동 부족 등이 고혈압의 원인이 되는 만큼 건강한 생활 습관 만큼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위험 요소를 하나씩 줄여가며 근본적으로 생활 습관을 교정해야 하며 적정 체중을 유지하도록 적절한 운동이 권장된다. 하지만 혈압이 높은 환자가 갑자기 무리해서 운동을 할 경우 혈압을 높일 수 있으니 천천히 근력을 키워 기초대사량을 높이는 것이 좋다.

◆음식도 가려 먹자

음식의 경우,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채소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를 포함해 규칙적으로 식사하는 습관을 가지도록 한다. 혈중 나트륨 수치가 높으면 고혈압이 되기 쉬우므로 짠 음식은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체중 관리하듯 혈압 체크

우리는 매일 몸무게를 재보며 살이 얼마나 쪘는지 체크는 하면서 정작 혈압 관리는 전혀 하고 있지 않다. 사실 젊음과 혈압은 상관없어 보이기 때문에 신경을 안 쓰고 살아갈지도 모른다. 하지만 자신의 생활 습관을 되돌아봤을 때 불규칙하거나 음주, 흡연과 깊은 관계가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혈압 관리에 돌입해야 한다. 그래야 후날 나이가 들어서도 좀 더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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