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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에 도움되는 작곡가가 되고 싶다”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22-09-13 클릭:

 

“그리움이 없으면 꿈을 꿀 수가 없어요. 할아버지와 아버지의 고향이기도 한 연변은 저에게 제2의 고향이나 다름없어요. 제가 어렸을 때 그리고 지금 현재도 고향에 있는 그리운 사람들을 항상 잊지 않고 가슴에 담고 있어요.”

작곡가 상남(桑楠), 그가 작곡한 노래들은 제목만 들어도 멜로디를 흥얼거릴 만큼 우리에게 익숙하게 알려졌다. 자치주 창립 70돐 경축 대회에서 불려진 <잊을수 없는 그날>과 <어머니 고맙습니다>, <고향의 꽃>, <봄의 고향> 등 노래를 작곡한 이가 바로 상남이다.

그리고 자치주 창립 70돐을 맞는 올해, 그는 사비를 털어 직접 작곡하고 제작한 축하노래 <연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와 <살기 좋은 우리 연변> 두곡을 들고 연변을 찾았다. 노래는 가수 박은화와 임향숙이 부르고 연변텔레비죤방송국 매주일가 프로 등 다양한 무대에서 선보이게 된다.

“제 감정과 감성을 음악을 통해 나누고 싶어요. 음악은 우리가 소통할 수 있는 좋은 언어죠. 고향과 다름없는 연변에 큰 경사가 났으니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찌는 듯 무더웠던 8월의 어느 날, 인터뷰 자리에서 그는 연변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좋은 노래는 무대 우에서 노래를 부르는 가수 뿐만 아니라 이런 노래를 만들어내는 작곡가 또한 많은 관심을 받는다. 료녕성 심양이 고향인 그는 연변예술학교에서 바이올린을, 상해음악학원에서 작곡을 전공하고 해방군예술학원을 졸업하고 작곡가의 길을 걷게 됐다. 1989년에 중국인민해방군에 입대했고 운남성군구 몽자군분구 정치부 선전간사, 성도군구 전기가무단 창작실 주임, 북경아시아애락악단에서 1급작곡가로 있다가 지금은 중국인민해방군 제2포병부대문공단 창작실에서 창작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중국음악가협회 회원이고 국가1급작곡가인 상남은 중국에서 손에 꼽히는 군인작곡가중 한 사람이다. 그는 전국 ‘5가지 우수작품프로젝트’상, 문화부 문화대상, 전국문예공연 1등상, 전국우수대렬가요상, 전국항진가요상, 중앙텔레비죤 금상 등 다수의 영예를 받아안았고 전국적인 문예콩클에서도 묵직한 상을 따왔다. 바이올린과 피아노 연주곡 <음운>은 1986년 상해음악학원 악기작품대회서 1등상을, 교향사시합창 <영원히 대장정의 길에>는 1997년 아시아음악축제 금상을 수상했다. 그는 대형가무 <서장의 빛>과 해방군총정치부와 중앙텔레비죤방송국에서 제작한 대형 문헌다큐 <결전삼강>과 <군려선봉>의 작곡을 담당했다. 이외 그의 많은 작품이 《가곡》, 《군영문화천지》, 《해방군보》 등 간행물에 실리기도 했다.

상남은 군인작곡가이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오래되고 낡은 것은 소외되는 법이다. 그러나 상남이 작곡한 노래, 세월의 흔적이 내려앉은 노래는 반복적으로 소환되고 있다.

수십년 작곡인생에서 그의 대표작들을 꼽아본다면 염유문과 왕리(王莉) 등이 부른 <군인본색>, 팽려원이 부른 <전우여, 안녕>과 <그대를 위해 축복합니다>, 경위화(耿为华)와 주위(周炜)가 부른 <록색군의>, 동문화가 부른 <조국의 안녕>, 송조영이 부른 <축원>과 <신념>, 장야(张也)가 부른 <중국의 희망>, 리단양(李丹阳)이 부른 <어머니는 나의 집>, 변영화와 동나(佟娜)가 부른 <고향의 봄> 등 수십곡이 있다.

그중 <군인본색>과 <록색군의>는 2020년 중앙텔레비죤방송국 채널4의 ‘경전에 경의를’프로를 통해 전국으로 전파됐고 <군인본색>과 <전우여, 안녕>, <록색군의>는 전군 ’13.5’ 기간 ‘혁신네트워크+’ 프로젝트에 편입되면서 력사자료로 영구보존됐다. 아울러 해방군뉴스전파중심에서 제작한 4집 분량의 대형 문예류 특집다큐를 통해 전국적으로 불려지면서 당대 군인들의 헌신정신과 그들에 대한 경의의 마음을 담아낸 명곡으로 손꼽히고 있다.

군인음악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넘나들며 폭넓은 레파토리를 보여온 그는 “제 목표는 삶에 음악을 끌어오는 것이고 작품이 음악을 감상하고저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는 그의 인생 슬로건은 ‘음악이 먼저’다. 그만큼 그는 사명감을 가지고 작곡인생을 살아온 셈이다.

이미 중국에서 내노라 하는 명품 작곡가 반렬에 들어선 그는 “작곡가에게는 천마디 말보다 악보에 새겨진 노트 하나하나가 더 큰 울림으로 다가와요.”라고 말한다.

그는 여전히 모든 년령대가 한소절 이상 따라 부를 수 있는 주옥같은 명곡을 창작해야 한다는 작곡가의 사명감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음악인은 ‘유명인’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거나 음악을 자신만의 프로모션 용도로 사용해서는 안돼요. 보다 음악에 도움이 되여야 하죠.”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연변에 대한 제 감정은 특별합니다. 앞으로 해마다 연변 인민들이 즐겨 부를 수 있는 노래를 창작하렵니다.”라고 말했다.

  글·사진 신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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