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몸에서 콩팥(신장)은 로페물을 없애고 수분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병이 생겨 콩팥 기능이 떨어져 피 속에 로페물이 쌓이고 부종이 발생하면 투석과 신장 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콩팥은 아파도 별다른 증상이 없어 생활습관으로 신장 건강을 지켜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늘 짜게 먹고 담배 피우는 경우 만성 콩팥병은 당뇨병, 고혈압이 출발점이다. 혈당이 오르고 혈압이 높은데도 늘 짜게 먹고 담배까지 피우면 신장을 망치는 최악의 습관이다. 혈압 조절과 신장 건강을 위해 싱겁게 먹는 게 좋다. 살이 과도하게 찌면 콩팥에 부담을 줘 만성 콩팥병으로 진행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다. 만성 콩팥병이 말기 신부전으로 진행하면 중증도가 높아진다. 관련 데이터에 따르면 만성 콩팥병이 진행해 콩팥의 기능이 정상의 15% 미만으로 낮아진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말기 신부전으로 진단한다. ◆몸 붓고 숨찬 증상, 무력감…콩팥 나빠졌다는 징조 자고 일어나면 얼굴이나 손발이 붓고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는다. 콩팥의 염분 배출 기능이 떨어져 몸 속에 쌓이기 때문이다. 피가 제대로 돌지 못하는 심부전이 동반되여 숨이 찰 수 있다. 부종이 악화되면 기존에 먹던 혈압약으로 조절되지 않을 정도의 고혈압이 발생할 수 있다. 무력감, 기운 없음, 구역, 구토, 가려움증, 저림, 경련 등 로페물을 배출하지 못해 생기는 뇨독증 증상이 나타난다. 빈혈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콩팥 지키기 위한 생활습관은?…당뇨병, 고혈압 예방, 저염식, 금연 등 당뇨병, 고혈압 예방이 중요하고 저염식에 금연 등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 당뇨병, 고혈압이 있다면 관리를 잘해야 한다. 흡연은 만성 콩팥병의 발생 및 악화를 촉진한다. 이미 콩팥병이 생긴 경우 단백질 섭취량을 줄여야 한다. 단백질을 덜 먹으면 뇨독 물질이 쌓이는 것을 줄이고 신장 기능의 악화를 늦출 수 있다. 매년 소변 검사 등을 통해 미세 단백뇨나 혈뇨 여부를 점검하는 것이 좋다. 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