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28 12:48:52
대기오염이 1년치 교육수준을 낮출 정도로 막대한 지능저하를 야기한다는 연구조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립과학원 회보에 실린 이번 연구는 중국 전역에 걸쳐 가구패널 2만명을 대상으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언어와 산수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연구자들은 시험결과를 이산화질소 및 아황산가스 오염 기록과 비교해봤다. 중국의 대기오염은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 제한보다 세배 높다. 미국 예일대학 공공보건학부 리서치팀 관계자는 "오염된 공기가 교육수준 1년을 낮출수 있다"면서 "특히 64세 이상이거나 남자, 저학력자일수록 그 영향이 더 심각하다"고 말했다. 앞서 기존의 연구에서 대기오염이 학생들의 인지능력을 저하시킨다는 결과는 나왔지만 전 년령대와 남녀의 차이를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조사결과 대기오염에 의한 지능손상은 64세 이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연구자들은 대기오염이 심할 때 나이가 들수록 지능의 점진적인 저하가 발견됐고 사람들이 참을성이 떨어지고 비협조적이였다고 설명했다. 오염된 공기에 더 오래 로출된 사람일수록 지능손상이 컸다. 대기오염은 언어능력에 더 큰 영향을 미쳐 산수능력에 비해 더 많이 지능 피해를 줬다. 성별로는 녀성에 비해 남성이 더 큰 지능손상이 발생했다. 리서치팀 관계자는 "정부가 대기오염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조치들을 취해야한다"면서 "그것이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원동력 중 하나인 인적자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변일보 인터넷사업부/외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