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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사슴’이나무가 되여지켜선 ‘신록산’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09-07 클릭:


9월 말부터 10월 초까지의 기간에 신록산(神鹿山)을 찾는다면 불같이 타오르는 빨간 ‘머리’의 ‘령물 사슴’을 만날 수 있다. 돈화로백산풍경구 속 하나의 명소로 알려진 이곳 신록산은 산정상에 한시간 좌우면 도착할 수 있어 로백산에 비해 등반시간이 짧은 반면에 등산로가 건설돼 있지 않아 조금은 거친, 원초적인 풍경을 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다.



◆고산 ‘목장’과 고로쇠나무

신록산이라는 이름은 사슴의 모양을 쏙 빼닮은 고로쇠나무 한그루에서 비롯됐다. 아름다운 이야기도 전해져내려온다. 옛날옛적 이 산속에는 칠색의 사슴 한마리가 수련하고 있었는데 주변 마을 사람들이 생활이 어렵고 아파도 치료할 형편조차 안되는 모습에 아름다운 소녀로 변신해 마을 사람들을 치료해줬다. 그렇게 수많은 아픈 사람들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한 사슴은 득도해 신선이 되였고 그의 육신은 신록나무로 남아 산을 지켜섰다. 사람들은 이 산에 과거 령물 사슴이 살고 있었다 믿어 산을 신록산이라 부르기 시작했다는 이야기이다.

나무 한그루를 보기 위해 걷는 왕복 두시간, 숲이 가을빛으로 물들 즈음에 찾아가면 그 시간이 아깝지 않을 오감을 선물받을 수 있다. 몇년이 흘러 쌓여는지는 몰라도 폭신하게 깔린 락엽을 밟으며 걷노라면 이따끔씩 불어오는 바람에 노랗고 빨갛게 물든 단풍잎이 한장 두장, 또는 한꺼번에 우수수 떨어져 머리와 어깨를 살포시 감싸며 바닥에 내려앉는다. 숲사이로 비춰드는 햇살은 떨어지는 잎사귀에 갈라져 네온등처럼 반짝이고 가끔씩 무더기로 자라나는 버섯이 등산길에 재미를 더해준다.

나무 한그루의 이야기에 홀려 오른 신록산 정상에서는 또다른 서프라이즈를 만날 수있다. 신록산의 정상은 숲이 끝나는 그즈음에 나타난다. 고로쇠나무들이 듬성듬성 서있는 고산초원이 뜻밖의 경이로움을 선물한다. 그 초원 우에서 두세필의 말들이 풀을 뜯고 있었다. 고산초원에 방목된 말, 산에서 만날 수 없을거라 생각했던 색다른 경관이였다. 게다가 신록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쪽은 돈화, 서쪽은 교하, 북쪽은 흑룡강지계라고 하니 더욱 흥미로웠다.



◆관광마을이 된 림산작업소

관광마을이 된 림산작업소는 돈화시 황니허림업국 단북림산작업소이다. 로백산원시생태풍경구에 위치한 이곳 림산작업소는 로백산눈마을로 관광객집산지, 드라마촬영지로까지 적극 활용되고 있다. 심심산속 오지에 버젓이 나타난 정갈하고 조용한 현대식 마을, 빼어난 경관은 접근하기 어렵고 관광객들에겐 불편한 곳이라는 주내에 흔하게 존재하는 문제점을 보란듯이 보완한 벤치마킹하기에 바람직한 곳이다.

2015년부터 건설하기 시작한 로백산눈마을은 림산작업소 임직원들의 운영을 주축으로 통나무 별장 35채를 관광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일 관광객 접대능력이 350명에 달한다.

지난해 4월부터 두달 만에 건설된 로백산눈마을영화촬영기지는 ‘푸른 산 맑은 물, 행복한 생활’ 크랭크인 시사회와 함께 현판식을 가졌고 현재 심양시영화방송가협회 영화촬영기지, 할빈시방송가협회 영화촬영기지, 장춘TV예술가협회 영화촬영기지로 확정됐다.

현재는 년말 완공을 목표로 돈화시에서 로백산눈마을까지 이어지는 도로를 재보수하고 있다고 하니 앞으로 로백산관광 려정이 더욱 더 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 박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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