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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조선족 음악 미래 보는 같았다…”
 
발포인:김혜숙 발포시간:2018-11-02 클릭:

작곡가 김봉호 소감 밝혀

2018-11-02 09:08:32

지난 10월 28일, 제1회 중국조선족 민족음악 전시공연 시상식에 참가하기 위해 연길을 찾은 국가 1급작곡가이며 원 무장문공단 예술지도인 김봉호(81세) 작곡가를 만났다.

개혁개방 40돐을 기념하고 전 주 민족문화 사업 회의 정신을 관철하기 위해 조직된 이번 행사에서 김봉호는 공연조직회의 요청에 응해 총결승전의 심사위원을 맡게 됐다.

“심사과정에서 중국조선족 음악의 미래를 보는 것만 같았다. 아주 희망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는 이같이 심사소감을 말하며 감개무량해했다. “특히 5살 되는 어린아이가 무대에 올라 아주 진지한 모습으로 노래하는 것을 보고 아주 놀랐다. 어린 나이지만 무대매너나 음악에 대한 예술적 감수 어느 것 하나 뒤지지 않는다. 그리고 민족악기 연주자들의 공연을 보면서 큰 감동을 받았다. 여전히 우리의 선률은 아름다우며 마치 나의 청년시절을 보는 것만 같기도 했다.”

제1회 중국조선족 민족음악 전시공연에는 주내 8개 현, 시와 흑룡강, 백산, 천진, 심양 등 주외 10여개 도시와 지역에서 총 2000여명의 선수들이 지원했으며 이 가운데서 최고령은 83세, 최소년령은 5세이다. 공모한 작품은 총 500여부, 장장 4개월 동안 예선과 결승이 치루어졌으며 심사를 통해 도합 184명의 선수와 78부의 작품이 총결승전에 진출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김봉호는 “중국조선족 음악의 발전과 번영에 추진작용을 했으며 아주 훌륭한 시범효과를 보인 행사”라고 평가했다. 특히 총결승전에 입선된 78부의 작품을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전국의 조선족집거지에서 조선족음악 창작의 붐이 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이번 행사에서 로익장의 정열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늦가을 쌀쌀한 추위도 마다하지 않고 공연에 참가한 로인들이 여전히 활력이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들은 젊은이 못지 않은 열정과 노력으로 무대에서 조선족 전통예술의 매력을 아낌없이 보여줬다. 이에 대해 김봉호는 “로년 참가자들은 조선족음악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였을 뿐만 아니라 중국조선족의 적극적으로 향상하고 부단히 노력하며 진취하는 민족정신을 보여주었다.”고 평가했다.

전시공연은 많은 우수한 조선족음악 신인과 신작들을 배출했으며 많은 종목들은 악기와 무용, 노래를 융합해서 표현해냈다. 판소리, 시조, 동요, 민요 등 여러가지 조선족음악 표현형식이 있었고 악기연주에서는 주로 단체연주가 위주였으며 장고나 북, 해금, 피리, 퉁소, 가야금, 소금 등 여러가지 악기들로 표현해내는 전통곡목들이 많았다.

김봉호는 “연변은 중국에서 제일 큰 조선족집거지로 조선족음악의 발전에 있어 코기러기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공연에서 만난 여러 창작작품들은 조선족음악의 농후한 연변지역 특색을 보였는데 이는 아주 긍정할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창작에 있어 맹목적으로 국외나 기타 민족의 음악작품을 모방하지 말아야 하며 개혁개방의 조류에 맞춰 근로하고 용감하며 선량한 중국조선족 인민의 형상을 기록하고 노래해야 하며 정품을 많이 창작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과 ‘중국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렇게 해야만 중국조선족 음악은 전승, 발전, 번영할 수 있다.”

박진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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